[TV리포트=조은지 기자] 2024년 연말,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서 가수 김완선, 소유, 전효성, 한승연, 화사가 외모에 대해 솔직한 경험담을 공개한다.
각기 다른 시대와 무대에서 외모와 몸무게로 평가 받는 삶을 살면서 겪어온 에피소드와 연예계의 숨겨진 모습을 솔직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화사는 연습생 시절 매일 몸무게를 기록하고 공개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벽에 몸무게 표가 붙어있었고 월말 평가에 반영되었다”라고 전했다. 자신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랑 받아온 그는 솔로곡 ‘마리아’로 인기를 얻었지만, 실은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는 여성 연예인에게 요구되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이 주는 압박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유는 연습생 시절 매주 체중 점검을 받았던 경험을 전했다. “소녀시대 선배님을 보며 마르고 키 큰 몸매를 동경했다”는 그는 반찬을 하나 집어 먹을 때마다 바를 정(正)자를 한 획씩 그어가며 식사량을 통제했다. 연습을 위해 회사에 출퇴근할 때도 무조건 힐을 신고 다니며 긴장된 나날을 보냈다는 소유는, 체중을 줄여야 데뷔할 수 있다는 지속적인 압박감에 결국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전효성은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다 몸이 망가진 경험을 고백했다. 공들여 준비한 솔로 앨범이 발매 첫 주 ‘TOP 100’에도 들지 못하며 대중에게 외면을 받자, 가슴 수술까지 고민했을 만큼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화사, 소유, 전효성, 한승연, 김완선이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아티스트로, 아이돌로 살아가는 일에 대한 이야기가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서 오는 2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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