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10기 정숙이 미스터 백김의 선택을 두고 밤새 울분을 토로하며 혼돈의 밤이 지나갔다.
26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심야 데이트 후폭풍이 찾아왔다.
이날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에 대한 배신감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자리를 피했다가 뒤늦게 들어온 미스터 백김이 얘기하자고 하자 정숙은 “별로 얘기 안 하고 싶다”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미스터 백김은 다시 한번 대화를 청했고, 동생들은 약속한 듯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러자 정숙이 홀로 방으로 들어갔다. 윤보미가 “너무 사랑하면 계속 삐치고 싶어”라고 하자 데프콘은 “그것도 적당히 해야지”라고 말하기도.
혼란을 틈타 미스터 황은 16기 영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영자는 “전 거리가 중요하고 자주 보면 좋겠다”고 했지만, 일이 중요하다는 미스터 황은 “한 달에 시간 내봤자 한두 번?”이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그렇게 일이 바쁘고, 만날 수도 없고, 스킨십도 안 되는데, 사랑이 하고 싶어요? 너무 궁금하다”라고 답답해했다. 미스터 황은 영자에게 자신의 결벽 성향에 대해서도 말해주었다.
방에 홀로 누워있던 10기 정숙은 다시 나와 10기 영자에게 자신 때문에 분위기를 망쳤다고 사과했다. 영자는 “백김님이 언니 마음 잘 풀어달라고 부탁했다”라며 백김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백김은 영자에게 “마음은 고마운데, 박에서도 좋은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며 이성적인 호감은 없다고 내비친바.
미스터 박에게 데이트를 청한 10기 영숙은 저녁 이후 처음으로 웃음을 보였다. 윤보미는 “힘든 데이트를 하고 오니까 지금이 더 빛나는 것 같다”고 했고, 데프콘은 “두 사람이 훨씬 매끄럽다”며 두 사람이 잘되길 바랐다. 영숙 역시 인터뷰에서 “대화하자마자 속이 뻥 뚫린 느낌이었다. 너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텐션이 오르는 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미스터 황과 대화를 나눈 10기 영자는 인터뷰에서 “저도 미용을 10년 넘게 해서 사람을 많이 만나는데, 사람을 보면 판단을 하는 훈련이 되어 있다. 근데 처음 만나보는 캐릭터라 내 레벨로는 볼 수가 없다. 나중엔 이 사람이 날 테스트하나 생각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데프콘도 “우리 레벨로도 볼 수 없어”라고 말하기도.
10기 정숙은 출연자들에게 미스터 백김이 어깨동무도 하고, 고춧가루도 준다고 했는데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울분을 계속 토로했다. 정숙이 출연자들과 술을 마신 곳은 미스터 배와 백김의 방. 데프콘은 “정작 싫다는 남자의 방에 들어와 점거를 하고 있다. 저건 일종의 농성”이라고 파악했다.
방을 빼앗긴 미스터 백김은 미스터 배에게 “저런 거 내가 진짜 싫어한다. 술을 마시고 잘 때 아버지가 괴롭혀서 트라우마가 있다”라고 털어놓았고, 결국 두 사람은 다른 방에서 잠을 청했다. 백김은 “정숙 님이 저기서 깽판이다”라고 말하기도. 데프콘은 “어깨동무 안 했으면 됐잖아. 백김 씨가 쏘아올린 공”이라고 밝혔다.
16기 영자는 그 방에서 탈출, 미스터 배에게 숙소에 데려달라고 했다. 영자는 미스터 배와 22기 영숙의 대화를 목격, 또 오해가 생겼다. 또한 미스터 백김을 두고 10기 정숙과 10기 영숙이 갈등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나솔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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