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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젊어진 정지소 앞에 등장 “언니” (‘수상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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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정지소가 자신의 70대 모습과 똑같은 얼굴을 한 김해숙을 마주했다.

26일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4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분)가 남사친 박갑용(정보석 분)에게 비밀을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다.

앞서 오두리(정지소 분)는 과거 자신이 싫어했던 김애심(차화연 분)을 마주치고는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김애심은 자신을 노려보는 오두리에게 다가와 “에밀리라고 했나?”라고 물으며 떨어진 휴대폰을 주워 건넸다. 이에 오두리는 “아니요, 오두리 인데요”라며 냉담하게 답했다. 당황한 대니얼 한(진영 분)은 “기억을 못한다”고 두둔했다.

고민에 잠긴 오두리는 손녀 최하나(채원빈 분)에게 “만약에 50년의 꿈을 이루는 거, 50년의 원수를 갚는 거 딱 하나만 선택한다면 무엇을 선택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나는 “당연히 50년의 꿈이다. 50년 원수가 내 꿈까지 망치게 둘 수는 없다. 그렇게 철천지 원수라면 내 꿈을 이루는게 가장 큰 복수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오두리는 죽은 한 남자와의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말순은 자신이 노래하던 주점에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났다. 그는 말순의 목소리에 반해 말순 만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고, 죽기 전에 악보를 남겼다.

하지만 애심은 악보를 읽지 못하는 말순 대신 그의 악보를 훔쳐 자신의 노래로 발표했다.

대니얼은 애심에게 에밀리를 아냐고 물었고, 그는 “과거 알던 사람과 닮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분은 이모를 보며 어떤 기분일까요?”라고 물었고 애심은 “무너지더라”라며 70대 말순이 오디션에서 자신을 보고 무대를 망쳤던 장면을 떠올렸다.

오두리는 원수를 갚는 대신 꿈을 이루기로 마음을 굳히고, 열심히 연습에 돌입했다.

최하나는 심각한 할머니 말투의 오두리를 개조시키기 위해 특훈에 나섰다. 오두리는 “넌 나한테 왜 그렇게 잘 해주냐”라고 물었고, 하나는 “그냥 우리 할머니랑 닮아서”라고 말했다.

연습생들은 오두리를 불러세워서 약봉지를 내밀었다. 연습생들은 “이거 다 네거잖냐. 너 완전 환자더라. 여성 호르몬제, 진통제, 항불안제, 순면제, 강박증 우울증 치료제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면 약발이다”라며 힐난했다.

오두리는 “너넨 걱정도 안되냐. 이 정도면 맘이든 몸이든 많이 아프다는 거다”라고 분노했으나, 연습생들은 더욱 뻔뻔하게 나올 뿐이었다.

대니얼은 한통의 문자를 받고 화들짝 놀랐다. 문자에는 ‘잘 지냈어? 어머님 잘 지내시고?’라고 적혀있었고, 대니얼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렸다.

알고보니 대니얼은 과거 엄청난 인기를 얻은 레전드 아이돌 그룹 멤버였다. 열혈 팬이 숙소 무단 침입부터 휴대폰 절도, 불법 복제, 정보통신 위반, 비행기 숙소 정보까지 꿰뚫고 있는 악질 스토커였다. 추후 스토커가 대니얼의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은퇴하게 됐고, 그는 프로듀서로 다시 돌아왔던 것.

대니얼은 돌아온 스토커에 대해 물었고, 리나는 “얼마 전 남편과 이혼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바로 연락할 줄은 몰랐다. 경호라도 붙여야 되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대니얼은 이모 애심에게 “후임 슬슬 알아보시죠. 애들 데뷔시키자마자 한국 떠날 거다. 유지한 한국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왜 고소 취하하고 가수까지 포기하고 그 끔찍한 정신병자랑 만났는 줄 아냐. 그 여자 나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상상도 못 한 거까지도. 이번엔 나 못 잡는다. 대비해 두시라고 말씀드리는 거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말순이 사라진 후 슬픔에 잠겼던 박갑용(정보석 분)은 말순의 전화에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했다.

뒤에 있던 오두리는 갑용 앞에 서며 “박씨 나다. 나여 나. 알아보겠냐”라고 말했다. 갑용은 “오여사 전화를 왜 아가씨가 들고 있냐”라며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결국 두리는 54년 전 박갑용이 씨름선수이던 시절, 당시 마을 사람들이 준 염소고기를 먹고 힘을 주는 바람에 큰 실수를 했던 일을 언급했다. 박갑용은 결국 젊어진 오말순인 오두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유니스엔터 직원들은 에밀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여성 호르몬제를 먹더라. 약쟁이다”라고 말해 대니얼의 분노를 유발했다. 에밀리를 편애하는 듯한 대니얼의 행동에 직원들과 대니얼의 갈등도 점차 커져갔다.

이에 리나는 “돌아온 에밀리, 새로 합류한 하나, 기존 멤버들 모두 역량 평가가 필요하다는게 회사의 판단이다. 역량이 못미치면 데뷔조에서 탈락할 것”이라며 평가를 예고했다.

갑용은 두리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기로 하고, 새 휴대폰을 내밀었다. 두리는 집문서를 비롯해 필요한 것들을 챙기기 위해 집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그런데 자신의 70대 모습과 똑같은 얼굴을 한 여자(김해숙 분)가 등장, 두리에게 “언니”라고 부르며 궁금증을 높였다.

‘수상한 그녀’는 수,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2 ‘수상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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