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정지소가 영수증이 공개돼 당황했다.
23일 방송된 KBS2 ‘세차JANG'(이하 ‘세차장’)에는 정지소, 이사배, 장민호, 장성규, 백호가 출연했다.
이날 장민호는 백호에게 “출연 후 사무실 가서 대표님한테 컴플레인했다고 얘기 들었는데”라고 묻자 백호는 “대표님 말고 스케줄 잡아온 사람한테 책임감 있게 하라고 했다”며 웃었다. 시즌1을 뒷조사했다는 백호가 “전 일단 형들 ‘2장1절’ 하는 걸 봤다. 그게 잘 안 됐나?”라고 하자 장성규와 장민호는 “최고 시청률이 2.1%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백호는 “형들 둘이서 2.1%를 만들었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고 했다.
게스트로 이사배에 이어 ‘흑백요리사’에 5초 출연한 박재현이 등장했다. 장민호는 앞서 이사배에게 차은우 메이크업을 받은 장성규를 가리키며 “누군지 아냐”고 물었고, 그는 장성규라고 답했다. 차은우란 말에 그는 “리액션이 고장났다”고 크게 당황했다.
다음 게스트는 ‘K-벤자민’으로, 배우 정지소였다. 장민호는 “너무 어리지 않냐. 중학생 같잖아”라고 했고, 장성규는 “실제로 12살”이라고 농담했다. 면허가 없어서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를 타러 왔다는 정지소. 이에 장성규는 “면허를 일부러 안 딴 거냐 아니면 취소가 된 거냐”고 묻기도.
정지소는 “드라마를 홍보하러 나왔다”라며 쑥스러워하면서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 대해 소개했다. 정지소는 “26살이고, 중학교 1학년 때 데뷔했다. ‘기생충’으로 처음 성인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장민호는 “이 상태 방송이라고 청소한 거 아니냐”고 물었고, 정지소는 “오늘 촬영한다고 좀 치워주셨다”고 했다. 그러나 장민호는 “생각보다 너무 지저분해서 한 말”이라고 해 정지소를 당황케 했다.
장민호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자꾸 지갑을 보게 된다”라며 가방 속 지갑을 열었다. 지갑엔 영수증이 가득 있었다. 정지소는 안경 65만 원 영수증에 대해선 “제 동생이 눈이 안 좋아서”라고 했고, 남성 로퍼 30만 원 영수증에 대해선 “매니저님 거다”라고 다급히 말했다. 정지소는 “다 샅샅이 보시는구나”라고 당황했다. 장성규가 “실례지만 이 정도 쓰려면 벌이가 어느 정도 되냐. 보통내기 소비가 아니다”라고 묻자 정지소는 “저희 엄마가 이 정도 쓰는지 모른다. 엄마한테 걸리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메이크업을 직접 한다는 정지소는 “숍엔 머리만 하러 간다”라고 밝혔다. 장성규나 “메이크업 쌤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러냐. 싸웠냐”고 또 시동을 걸자 정지소는 “말 좀 할게요”라며 웃느라 말을 잇지 못했다. 정지소는 “아역 때부터 숍을 계속 다니다 보니 눈대중으로 배웠다. 제 메이크업과 숍 메이크업이 별로 다를 게 없어서 비용도 절감할 겸”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소는 ‘수상한 그녀’에 대해 “진영 오빠가 영화에서 손자로 나왔는데, 지금은 남자 주인공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드라마 삽입곡 ‘노란샤쓰의 사나이’를 선보였다. 정지소는 시청률 6% 공약으로 “면허를 딸까요?”라고 했지만, 장성규는 “그건 네가 좋은 거잖아”라고 밝혔다. 이에 정지소가 “제가 면허 따서 운전해서 오겠다”고 하자 장민호는 “그 다음 녹화 때 와서 노래만 불러주고 가”라고 제안했다.
정지소는 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해 “집에서 닌텐도 게임한다”고 했고, 먹는 걸 좋아한다면서 “뱃살이나 이런 게 좀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정지소는 “세차처럼 뭔가를 씻겨낼 수 있다면?”이란 질문에 “과소비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세차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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