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남장을 한 배우 김지은이 연속으로 위기에 몰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2회에서는 하오나 4인방 이은호(배인혁 분), 홍덕수(김지은 분), 천준화(정건주 분), 고수라(박재찬 분)의 좌충우돌 용천루 적응기를 그리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성별을 숨기고 홍패까지 위조해서 용천루에 들어온 홍덕수가 모든 것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날 용천루 교육 사환들은 용천루의 시설을 둘러보고, 사환들이 하는 일을 배웠다. 현대 호텔의 뷰티 살롱, 레스토랑, 웨딩 서비스 등을 떠올리게 하는 용천루의 독특한 세계관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하방’으로 묶인 4인방은 계속해서 벌점을 쌓아갔다. 궁에서의 버릇을 못 버리고 교관 사환 방사선(김윤배 분)에게 반말을 쓴 이은호, 아무 말하지 말라는 지시에도 설매화(김민정 분)에 대한 질문을 던진 홍덕수, 용천루 식 인사법이 익숙하지 않아 따라 하다가 쓰러진 천준화, 그리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하오나”를 외친 고수라까지. 뚜렷한 성격만큼 각양각색으로 벌점을 쌓는 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홍덕수에게는 더 큰 난관이 있었다. 성별을 숨겨야 하는 그는 동료 교육 사환들의 눈을 피해 몰래 씻는 것은 물론, 자신을 예리하게 주시하는 이은호의 경계까지 감당해야 했다. 여자 사환 숙소에서 몰래 씻던 홍덕수가 다른 이들에게 들킬 뻔하자, 이를 도와준 이은호는 “넌 아직 퇴교당해서는 안 된다”라는 경고 아닌 경고로 홍덕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은호가 자신의 성별을 의심한다고 생각한 홍덕수는 더욱 사내처럼 굴었다. 이은호는 이를 이용해 홍덕수의 저고리를 벗기려는 계획을 세웠다. 바로 하하방에게 시비를 거는 최상방과 대결 자리를 만든 것. 그는 홍덕수가 쌍패치기를 잘한다는 걸 기억하고 이를 종목으로 제안했고 최상방은 하하방과의 방 교환을, 하하방은 퇴교를 걸고 승부를 약속했다.
열띤 연습 후 마련된 승부의 자리에서 이은호는 갑자기 최상방의 명호(이호원 분)에게 시비를 걸며 “주사위를 던질 때 속임수를 쓸 수도 있으니 상의를 탈의하자”라고 제안했다. 자리에 모인 모두가 이에 동의하고 상의를 탈의하는 중, 당황한 홍덕수는 그 자리에서 도망가는 걸 선택했다.
과연 홍덕수가 끝까지 남장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체크인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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