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최강록 셰프가 방출 제도를 문의하고, 주목 받기 싫어 베네핏을 거부하는 등 새로운 캐릭터로 김성주의 인정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 최강록과 정호영, 박은영과 김풍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안정환은 최강록이 방출 제도가 없는지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강록은 “미완성 2회 시 방출 이런 게 없느냐 한 것. 못 할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강록과 정호영은 침착맨을 위해 지방간이 침착해지는 요리’ 대결을 펼쳤다. MC 김성주가 “방청할 때와 서 있을 때 느낌이 어떻게 다르냐”고 묻자 최강록은 “되게 힘드네요”라고 고백했다. 후배인 최강록이 선배 정호영을 대결 상대로 택한 상황. 이에 김성주와 안정환이 “굳이 선배를 선택했다. 하극상 아니냐”고 하자 정호영은 “사실 저보다 먼저 유명해졌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2(마셰코)’에서 우승하고, 저희 매장에서 절 쳐다보던 눈빛이 있다. ‘형도 열심히 하면 잘될 거야’ 하는 눈빛”이라고 폭로했다.
김성주는 “그래도 ‘흑백요리사’나 ‘마셰코’ 보단 여기가 분위기가 더 좋지 않냐”고 물었지만, 최강록은 “세계관이 여러개 있지 않냐. 이쪽 세계관은 시간제한이 있으니까 그게 타격감을 준다”고 밝혔다. 김성주가 “5분 더 줄까요?”라고 물었지만, 최강록은 거부했다. 최강록은 베네핏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베네핏 쓰는 1분 동안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던데, 그게 싫어서 안 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성주는 “예능판에서 만나기 어려운 캐릭터”라고 했고, 안정환은 “질문하지 말아보자”고 했다. 그러나 최강록은 “너무 말 안 걸어주면 서운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안정환은 “적당히 조절해서 물어보겠다”고 타협했다.
최강록은 ‘콜리플라워 스테이크, 근데 이제 마라를 곁들인’ 요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강록은 “침착맨에 빙의를 해서 생각했다. 나는 지금 지방간이 있고고, 간이 아프고. 제 음식으로 치료는 못하지만 치유는 해드리고 싶다는 의미에서 채소만 온전히 드실 수 있게 할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윽고 시작된 요리 대결. 최강록은 마늘을 정성을 다해 다졌다. 이연복이 중식도로 한 번에 때리는 것과 반대되는 상황. 다져 쓰는 게 아니라 모양 자체를 쓰는 것 같다”고 했지만, 최강록은 마늘을 다지기 시작했다. 안정환이 “저렇게 마늘을 다지면 식감이 다르냐”고 묻자 최현석은 “똑같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며 이미영과 이연복은 “불안하다”고 했다.
현장에 나간 김성주는 중탕의 이유를 물었지만, 긴장한 최강록은 “좀 이따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콜리플라워를 시식한 김성주는 “이븐하게 익었다”고 감탄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다른 셰프들은 최강록을 보며 “그냥 빨리 담아”라고 외치기도.
정호영 ‘완자깔딱센’ 요리를 먹은 침착맨은 “소스는 달달한데 고소하면서 꿀떡꿀떡 넘어간다. 확실히 지방간 있는 분이 잘한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에드워드 리는 슬그머니 숟가락을 들더니 “혼자서 먹어서”라며 먹었고, 안정환은 “뺏어 먹는 셰프는 처음 본다. 아까 잠깐 졸았는데, 일어나니 배고픈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강록은 요리에 대해 “본인이 좋아하는 고기라고 생각하고”라며 설명을 하려다 “취소하겠다”고 했다. 침착맨은 “완전 식물이다. 맛있는 식물. 제 취향은 아닌데 새로운 맛과 새로운 식감을 깨닫게 해준 요리. 마라, 카레 맛이 나는데 나대진 않는다. 최강록 셰프님 느낌이다. 근데 계속 시선이 간다”라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또 옆에서 지켜보다 먹어도 된단 말에 한 입 먹어 웃음을 안겼다. 대결 후 최강록은 “건강이 좀 안 좋아진 느낌”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정호영 요리를 먹은 이미영은 “영양식도 될 것 같고,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다”고 했다. 최강록의 요리를 먹은 이연복은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고 했고, 최현석은 “전 식감이 되게 좋았고, 카레와 마라가 잘 어울린다”라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결 결과 정호영이 승리했다. 최강록은 “앞으론 조림으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박은영이 김풍을 상대로 승리, 3패를 내리 한 도전자 셰프 군단의 체면을 세웠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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