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지영이 아들 김현준의 손에 체포됐다.
22일 KBS 2TV ‘다리미 패밀리’에선 봉희(박지영 분)가 지연(김혜은 분)의 100억을 훔친 진범임을 알고 그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 무림(김현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연이 2025년 새해가 밝는 대로 경찰서로가 100억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다림(금새록 분)은 “100만 원이 아니라 100억 인 거 경찰이 알면 미친 듯이 수사할 텐데 그럼 세탁소 우리 집 다 들통 나고 우리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다 감옥 갈 거 같은데? 12월 31일까지 너희 엄마 줄 돈 어떻게 구해? 우리 그 돈 구할 수 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주(김정현 분)는 겁에 질린 다림을 감싸 안고 그를 위로했으나 그에게도 이렇다 할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었다.
다림을 위해 지연의 돈을 훔쳤던 봉희 역시 착잡하긴 마찬가지. 일찍이 무림은 현장에서 발견한 카디건 단추를 봉희에게 돌려주며 그의 반응을 떠봤고, 봉희는 문제의 카디건을 태우며 무림을 절망케 했다.
이 와중에 다림이 “엄마, 고마워. 나 수술하고 나서 힘들잖아”라며 사과를 전하면 봉희는 ‘엄마는 다시 똑같은 상황이 와도 또 훔칠 거야. 후회 안 해, 엄마. 잘한 거야’라며 거듭 각오를 다졌다.
문제는 남몰래 본가를 수색하던 무림이 길례(김영옥 분)와 만득(박인환 분)의 침대 밑에서 문제의 돈들을 찾아냈다는 것. 무림은 큰 충격을 받으면서도 증거확보를 위해 착실하게 사진을 찍었다.
이어 봉희를 찾아 “엄마는 내가 경찰인데 내 생각 한 번도 안 해봤어?”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봉희는 모르쇠로 일관하다 끝내 무너졌다.
이날 무림이 러브캐피탈 성훈을 통해 알아낸 건 지연이 도둑맞은 100억의 일련번호가 모두AA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세탁소도 가족들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는 성훈의 경고에 무림은 “어디서 깡패 놈이 헛소리를 지껄여”라고 일갈하면서도 문제의 지폐들의 일련번호를 확인하고 좌절했다.
극 말미엔 “갑시다, 어머니”라는 말과 함께 봉희에게 수갑을 채우는 무림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