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한그루가 자신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고 회사에서 나가라는 박리원의 악행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맞불을 놓았다. 나영희는 어릴 때 실종된 친딸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20일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선 윤세영(박리원 분)이 구하나(한그루 분)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하나는 최명지(지수원 분)에게 받은 50만원을 윤세영에게 전했고 윤세영은 돈봉투를 자신의 서랍에 넣었다. 그러나 점심시간 이후 돈봉투가 없어졌다며 구하나의 책상을 뒤졌고 그곳에서 없어졌다는 돈봉투가 나왔다.
세영은 “나한테 돌려주는 쇼하고 도둑질 한거야?”라며 하나를 몰아세웠고 하나는 “이게 왜 제 가방에?저 진짜 안 훔쳤다”라고 억울해했다. 그러나 세영은 “내가 삼진아웃 이야기 했지? 당장 나가”라고 분노했다.
이에 억울함을 풀기 위해 하나는 보안실을 찾아갔지만 점심시간만 복도 CCTV가 꺼져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진구(최상 분)는 하나의 결백을 믿어주며 “결백 꼭 밝혀요. 50만원 때문에 억울한 누명 쓰지 말고”라고 응원했고 하나는 “복도 CCTV가 점심시간만 꺼진 게 이상하다”라고 말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런 가운데 하나는 지석(권도형 분)이 돈봉투 사건이 윤세영 자작극일지도 모른다고 했단 이야기를 들었다. 지석은 세영에게 “적당히 해라. 유치한 싸구려 연극”이라고 경고했다. 세영은 “가증스러워”라고 말했고 지석은 “그래. 이 연극의 주인공은 네가 될 거야. 최종 빌런인가?”라고 도발했다. 분노하는 세영에게 지석은 “너야말로 상속녀 연기 오래 하더니 진짜 같다. 진짜 상속녀는 죽었나?”라고 압박했다.
세영은 복도로 하나의 책상을 내놓았고 하나는 복도 CCTV가 의도적으로 꺼진 원인을 파악해서 답변을 받기로 했다며 “그때 제가 범인으로 밝혀지면 제 발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세영은 당황했고 보안실 직원과 몰래 통화하며 “증거 될 만한 거 다 없앤 거 맞죠?”라며 세영이 누명을 씌운 것이 드러났다.
한편, 신여진(나영희 분)은 잃어버린 딸로 추정되는 사람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 불안과 기대에 부풀었다. 그는 “우리 유진이로 추정되는 실종자요? 기억을 못해요? 아이 상태는요?”라고 물으며 유전자검사에 임했다.
유진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접한 최명지와 윤세영은 겉으로는 기뻐하면서도 속으로는 유일한 상속자인 자신들의 입지가 흔들릴까봐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신데렐라게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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