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코미디언 박명수에게 협박을 받았다. 19일 ‘얼굴천재 차은수’ 채널에서 박명수는 부캐릭터 차은수 콘셉트로 미미미누와 함께 입시를 앞둔 중·고등학생들 앞에서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미미미누에게 “구독자가 170만이더라”라고 언급했다. 미미미누는 “내년에 2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200만이 되어야 한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제가 ‘할명수’ 채널로 152만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보시냐”라고 평가를 부탁했다. 미미미누는 “‘할명수’는 어떻게 보면 약간의 위기다”라며 과도한 게스트 플레이가 걱정이 됐다. 이미 나올만한 분들이 많이 나왔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한 두개 생기면 충분히 200만 갈 수 있고 연예인 채널 중에 거의 본보기가 돼야 할 채널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얼굴천재 차은수’ 평가도 요청하자 미미미누는 “부캐의 시대는 이미 오래 됐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미미미누가 할 말을 고민하자 박명수는 귓속말로 “앞으로 방송 열심히 할 거지? 알아서 해. 사람 하나 망가뜨리는 거 문제 아니다”라고 장난스럽게 위협해 학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긴장된 마음으로 미미미누는 태세전환을 시도하지만 “‘할명수’ 채널 10만 충분히 갈 수 있다”라고 말실수를 저질렀다. 박명수는 다시 한번 귓속말로 “너 하나 망가뜨리는 거 시간도 아니다”라고 강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미미미누는 “‘얼굴천재 차은수’는 ‘할명수’와 유사하다. 굳이 여기에서도 게스트 플레이를 왜 할까? 차라리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아이돌에게 배우면 어떻겠냐”라고 제안했다. 박명수가 “그럼 ‘왜 할까’ 채널에 왜 출연했냐”라고 묻자 미미미누는 “사실 (박명수를) 뵙고 싶었고 매번 새롭게 도전하는 것들이 저를 흥분하게 만들기 때문에 자극 받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답했다. 한편 미미미누는 입시 크리에이터로 최근 아이돌과 협업해 콘텐츠를 생산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채널에서 구독자 200만을 달성하면 단독콘서트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얼굴천재 차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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