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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도둑이 길에 버리고 간 속옷…몇년간 입고 다녀” (‘나래식’)

홍진혁 기자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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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도둑이 버리고 간 속옷을 수 년간 입고 다녔다고 밝혔다.

18일 공개된 웹예능 ‘나래식’에는 박나래의 절친인 코미디언 장도연이 방문했다.

이날 박나래는 장도연에게 요리를 선보이기 전에 속옷을 도둑 맞았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장도연에게 “나 브래지어랑 팬티 도둑맞은 집 기억하냐”라고 물었다. 장도연은 “안다. 근데 몇 미터 못가서 그 사람 버리고 갔더라”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내 얼굴 확인하고”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 팬티가 되게 아끼는 거여서 나는 그 뒤로도 수년을 더 입었다. 내 것이니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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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나래는 장도연을 위해 이들만의 추억의 음식을 선보였다. 박나래가 장도연에게 무엇인지 맞춰보라고 하자 장도연은 “상한 무화과 잼”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목포에서 나래 어머니가 무화과 잼을 맛있게 보내주셨다.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으로 퍼먹어서 바닥만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박나래와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가서 박나래 냉장고를 열었는데 그 상한 무화과 잼이 보이더라”라고 밝혀 박나래를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아쉽게 무화과 잼은 아니고 장도연이 5장 정도 먹었던 김치전과 장도연이 손으로 집어먹었던 야채볶음, 야키소바를 준비했다”라며 주방으로 떠났다.

한편 박나래와 장도연은 1985년생 동갑내기 코미디언이다.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이고 장도연은 이듬해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개그콘서트’의 ‘패션 No.5’에서 호흡을 맞추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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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나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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