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열애설 상대 홍주연 등 후배 아나운서들이 모인 자리에서 프리 전환 후 수입 변화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15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엄지인의 보스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전현무는 후배 아나운서들을 만나 특별 멘토링에 나섰다. 전현무는 아나테이너의 대표주자로 아나운서 입사 직후부터 예능 공부에 집중했다고.
전현무는 “입사 4년차에 교양 프로그램 MC가 들어왔다. 난 안 한다고 했다. 그런 프로그램 안 해도 좋으니 ‘연예가중계’ 리포터나 시켜달라고 했다. 내 목표가 그렇게 확고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선배들이 ‘멀쩡한 교양 프로 MC를 고사하고 리포터를 한다고?’라 할 정도였다. 당시 리포터는 화면에 잘 나오지도 않았다. 손만 나올 때였다. 그래도 난 즐거웠다”면서 남다른 예능 사랑을 전했다.
전현무는 또 “어떤 선배는 인사도 안 받아줬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가 KBS 예능국에 있었는데 내가 인사를 하면 슥 돌아섰다. 너무 나대니까. 나중에 이유를 들어보니 능력도 안 되는데 인맥으로 한 자리 차지하려는 듯 꼼수를 쓰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다 ‘해피투게더’를 보고 내가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정말 예능을 좋아했다는 걸 알고 ‘남자의 자격’ 개편에 추천을 해줬다. 작가들은 다 반대를 했다고 하더라”는 것이 전현무의 설명.
이날 전현무는 “후배들에게 프리 선언을 권하나? 연봉이 만 배가 올랐다는 게 진짜인가?”라는 질문에 “계산을 안 해봐서 만 배가 오른 건지는 모르겠는데 어떻든 비교가 안 된다. 그만큼 세금도 많이 낸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난 동기들에게 프리 전환을 추천하는 편이다. 그게 왜 그랬냐면 아나운서들은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프리를 권하는 건 아니니 일단 아나운서실에서 많은 걸 배우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