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한 달 전에 갈비뼈 부상을 당했으며 현재는 괜찮아졌다고 털어놨다.
14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다이어트를 위해 3개월 동안 야식을 끊었는데 몸무게가 안 줄었다”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안 찐 것이 어디냐. 그런 식으로 하다보면 빠진다. 음식만 줄였다고 살이 빠지는 거는 아닐 거다. 지방을 태워야 하니까 운동을 병행하시는 것이 어떨까 한다. 요즘엔 슬로우 러닝이 유행이라고 하니 한번 해보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아이들은 두고 혼자 목욕탕 다녀와서 카페에 있는데 좀 외롭다”라는 사연에는 “인생은 외로운 거다. 다 외롭다. 방송 듣는 분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혼자 어떻게 즐길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그래서 공부를 하란 이유가 그런 이유가 있다. 아이를 키워놓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이 여행도 다니고 그런 것도 좋지만 뭔가를 공부해서 연습하고 루틴으로 돌아가는 게 있다는 것이 좋은 거니까 여러분도 본인이 잘하는 것을 찾아보시길 바란다. 외롭다는 생각이 안 들도록 자신이 좋아하는 뭔가를 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딸과 ‘무한도전’ 같이 보는데 딸이 박명수 씨 너무 좋아한다”라는 사연에는 “잊을만하면 제 짤이 나와서 도니까 저는 잊히지 않을 것 같다. 나 어떡해? 나 죽을 때까지 방송해야할 것 같다. 큰일났네”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산후조리원인데 모유 수유 타이밍이라 수유실에서 듣고 있다는 사연에는 “애국자들이 거기 다 계셨군요”라며 “우리나라가 2050년도에 국가 순위가 많이 떨어지더라. 그런 이유 중에 하나는 인구가 줄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출산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애국자 여러분들 몸조리 잘하시고 본업에 돌아오시기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음악회 했는데 언제 이렇게 컸나 해서 눈물이 났다”는 사연에는 “저는 지금 ‘얘가 어른이 됐구나’ 그런 걸 더 많이 느낀다. 어른의 복장을 하고 있는 걸 보면서 내 몸이 늙은 것은 생각 안 하고 아이가 자란 거만 생각한다. 거울 보시면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고생한 나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 기운내시라. 잘 키운거다”라고 말했다.
주머니에 손 넣고 걷다가 넘어졌다는 사연에는 “저도 한 달 전에 한번 뒹굴러 갈비뼈 부상을 당했다. 왜 이렇게 아픈가 했더니 CT를 찍어보니 갈비뼈 세 대가 나갔다고 하더라. 지금은 괜찮아졌다. 나이 먹어서 다치니까 더 빨리 아물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매사에 조심하셔야 한다. 특히 연말연시에 음주운전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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