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심이영이 정영섭에 ‘여자관계’를 추궁했다. 발단은 정영섭의 과잉 반응이다.
2일 MBC ‘친절한 선주씨’에선 상아(최정윤 분)의 메시지가 계기가 돼 부부싸움을 벌이는 선주(심이영 분)와 남진(정영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내연녀 상아와 함께 있던 남진은 아내 선주의 등장에 경악했다. 그제야 교통사고 차 주인이 상암임을 알게 된 남진은 애써 동요를 감췄고, 상아는 선주에 “네 남편이야?”라고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뿐만 아니라 남진과 직장 선후배관계임을 넌지시 알렸다. 이에 선주는 “이 싸가지가? 이 사람 다니는 회사 팀장이라고?”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그 말에 상아가 “그러게. 내가 네 남편 직장 상사인 셈이지”라며 상하관계를 강조했음에도 선주는 “잘 됐다. 이거 완전 인연이네. 그럼 회사에서 매일 이 사람 볼 텐데 합의금 의논 좀 처음부터 다시 해보자”라고 반갑게 말했다.
그러나 합의에 대한 상아의 반응은 철옹성 그 자체. 상아가 떠나고 선주가 “당신도 뭐라고 좀 해봐. 왜 한 마디도 못해. 나만 이상한 여자 됐잖아”라고 푸념하자 남진은 “당신 이상한 여자 맞아. 남편 직장 상사한테 싸가지가 뭐야. 내가 앞뒤 안 재고 막 내뱉는 말버릇 고치라고 했지?”라고 퍼부었다.
이에 선주는 “걔가 그렇게 무서워? 그렇게 높아? 같은 장끼리 뭘 그렇게 겁먹어. 남편이 아니라 진짜 남의 편 같네”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상아가 남진과의 밀애를 앞두고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이를 본 선주는 “당신 여자 있어?”라며 남진을 추궁했다. 이에 남진은 “너 무슨 말을 그렇게 해?”라며 과잉 반응을 보였고, 선주는 “왜? 누가 들으면 여자 있는 거 들켜서 화내는 줄 알겠네”라며 황당해했다.
결국 남진은 선주 앞에서 보란 듯이 휴대폰을 부수는 것으로 심화된 갈등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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