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최호종이 수석 무용수에 등극한 가운데, 강경호, 김혜현, 김종철, 김현호, 박준우, 김효준, 김유찬, 윤혁중, 정성욱, 김규년, 김시원 12인이 STF 무용단에 입단했다.
26일 방송된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이하 ‘스테파’) 최종회에는 발레 코치 한성우, 한국무용 코치 정보경, 마스터 김주원, 리허설 디렉터 매튜가 등장한 가운데, 주원, 이상엽, 아이키, 립제이, 모니카, 송진우, 박슬기 등이 무용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스테파’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마스터 김주원은 “64명으로 시작해서 20명이 최종 라운드까지 왔다. 그동안의 여정이 감동적으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한국무용 코치 정보경은 “아름다운 자랑스러운 무용수들, 지금까지 멋지게 해내 왔으니 많은 분들을 위해 행복하게 무대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객석에 자리한 주원은 “‘스테파’ 사랑하는 애청자로서 아름답고 멋진 무용수분들을 알게 돼서 좋다. 순수 무용이 더욱 대중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저 또한 앞으로도 널리 알리고 싶다. 이미 대중적이라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라며 기대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주원은 무용만의 특별한 매력에 대해 “저도 예술고를 다니면서 무용하는 친구들을 봤다. ‘스테파’를 보면서 인간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엽은 ‘스테파’ 팬을 자처하며 “요즘 제 낙이다”며 “항상 틀어놓고 다시 보고 본방 보고 재방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대되는 무용수로는 “너무 어려운데, 갓호종이 떠오른다”며 최호종을 언급했다. 송진우 역시 “오늘 오프닝 무대 보는데 직접 앞에서 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소름이 안 끼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이키는 “3년 전 저희 모습이 떠오른다. 다치지 않고 이 순간을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순간으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했고, 립제이는 “저희 팀은 파이널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는데, 굉장히 부럽다”면서 파이팅을 외쳤다. 모니카는 “오프닝 무대를 보면서 2024년 최고의 무대를 보고 가겠다 싶었다”고 기대했다.
작품 ‘신선놀음’에선 박준우, 김시원, 정혜성, 신민권, 김태석, 김유찬, 강경호 중에서 김유찬이 솔로 구간을 맡았다. 김주원은 김유찬에 관해 “‘스테파’가 아니었다면 이런 아름다운 무용수가 있는지 몰랐을 것 같다. 발레 기본기를 가지고 유연하게 장르를 받아들여서 자신의 스타일로 해석했다. 대단한 발레리노”고 칭찬했다. 이어 김주원은 강경호에 대해선 “매력으로 똘똘 뭉친 무용가. 시작부터 지금까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준 대단한 무용수”라고 밝혔다.
다음 작품 ‘6P:M(6 PIECES IN MIND)’에선 윤혁중, 김종철, 김현호, 정성욱, 김경원, 양성윤이 무대를 선보였다. 솔로 구간 주인공은 정성욱. 마지막 작품 ‘NEURO-FLUX’에는 김혜현, 최호종, 김영웅, 김효준, 장준혁, 김규년, 고동훈이 등장했다. 솔로 구간은 최호종이 맡았다.
마스터 김주원은 “오늘은 마지막 라운드니만큼 팬심을 보여도 될 것 같다. ‘최호종 장르’라는 말이 생겨도 어색함이 없는 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느 순간 ‘최호종 보유국’이란 말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대단한 춤을 추는 아티스트”라고 극찬했다. 또한 김주원은 김규년을 “천의 얼굴을 가진 무용수”라고 칭찬했고, 최수진 코치는 김혜현에 대해 “매 무대가 놀랍다”고 밝혔다.
이후 STF 무용단에 입단할 무용수가 공개됐다. 최종 11위는 한국 무용 김시원이었다. 공동 11위는 한국 무용 김규년, 10위는 발레 정성욱, 9위는 현대 무용 윤혁중, 8위는 발레 김유찬, 7위는 한국 무용 김효준, 6위는 한국 무용 박준우였다. 5위는 현대 무용 김현호, 4위는 한국 무용 김종철이었다.
최종 3인에 오른 무용수는 현대 무용 김혜현, 발레 강경호, 한국 무용 최호종. 3위를 차지한 건 김혜현으로, 총점 960점을 받았다. 2위는 강경호, 수석 무용수는 최호종이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net ‘스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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