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육군이 특전사와의 생화학 무기 탈환전에서 패배, 최종 탈락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에는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과 특임대 조성원이 출연했다.
이날 특전사의 생화학 무기 탈환전이 시작됐다. 결승점에 다다른 김지은은 “혹시 몰라. 주변 살펴”라며 마지막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때 숨어있던 마지막 대항군이 등장했고, 김지은은 즉각 반응했다. 우희준과 김지은은 전방에서 조준 사격을 했다. 남은 대항군은 한 명. 하지만 김지은, 우희준이 기능 고장을 외쳤고, 마지막 대항군은 맹렬히 사격했다. 최후의 대항군까지 사살 완료한 특전사는 결승점에 도착했다.
정유리는 “총상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경계 풀고 들어갔던 구간이 생각나서 좀 많이 불안했다.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라고 했고, 김지은은 “포인트 맨은 어쩔 수 없다. 괜찮다”고 격려했다. 이를 지켜본 특임대 조성원은 “기동할 때에도 원 포인트, 투 포인트를 교대하면서 사용했는데, 개방된 장소에선 은엄폐물이 없어서 좌우측에 붙어서 기동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특전사는 CQB의 정석을 보여줬지만, 너무 느린 건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이어 생화학 무기 탈환전 결과가 발표됐다. 방독면을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육군. 기록 발표를 앞두고 김성주는 “일단 전략상으론 앞서야 한다”고 했다. 본 미션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온 육군의 작전 완료 기록은 21분 12초. 곽선희는 “기대했던 것보단 못했다”고 했고, 이어진은 “머리엔 온통 특전사의 기록만 생각났다”고 했다.
특전사의 기록은 19분 19초. 두 부대 시간 차이는 1분 53초. 총상 페널티는 1발당 60초로, 총상 2개 차이인 상황이었다. 두 부대의 총상 개수 차이는 두 발. 특전사의 총상 개수는 7발. 김성주는 “신중하게 했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맞았다”고 했다. 3발을 포인트맨 정유리가 맞았다고. 최종 기록은 26분 19초.
육군의 총상 개수는 9발로, 최종 기록은 30분 12초. 첫 패배를 당한 육군은 최종 탈락했다. 데스매치를 두 번 치른 특전사는 결승에 진출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지은 팀장은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본 미션 때 처음 이겨봤고, 우리가 고생한 보람이 있었구나”라고 전했다.
MC 김성주는 육군의 탈락에 “육군은 아쉽겠다. 본 미션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팀장 곽선희는 “부족한 팀장을 끝까지 믿어주고, 함께 달려와 준 팀원들이 정말 단 한 순간도 든든하지 않을 때가 없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곽선희는 인터뷰에서 “육군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냥 군인의 모습, 여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그 의의가 참 컸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4강 토너먼트 ‘행군’ 미션에서 해병대와 707이 맞붙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강철부대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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