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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딸, 전 남친에 무참히 살해당해” 의뢰인 오열…전남편 찾는 이유는 (‘영업비밀’)

남금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전남편을 찾는 의뢰인이 딸을 잃은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전남편을 찾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경호 회사 출신 21년 차 김재환 탐정과 2년 차 백지연 탐정이 등장했다. 이른바 백호 탐정단은 첫 사건을 의뢰받았다. 의뢰인은 헤어진 전 남편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의뢰인은 “처음엔 세상 착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술 먹으면 사고를 많이 쳤다. 책임감도 없었다. 2002년에 막내가 태어났는데, 그 시절에 남편이 택시 운전을 했는데, (추가 수입을) 한 번도 안 가져왔다”고 밝혔다. 한 직장에서 6개월을 못 버티고, 노래방 도우미를 안 불러준다고 노래방 사장하고 싸웠다고. 어린 세 자매를 두고도 술과 유흥에 빠져 있던 전남편을 대신해 의뢰인은 밤에 대리운전을 했다.

의뢰인은 “폭력성도 있었다. 제가 뭘 따졌는데, 엄청 맞았다”고 했고, 첫째 딸은 “전 엄마한테 몹쓸 짓 한 거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를 보던 유인나는 “최악이다. 없는 게 없다”고 분노했다. 의뢰인은 당시 상황을 피하고 싶은 생각에 극단적인 생각을 했고, 의뢰인은 결국 세 자매를 남겨두고 집을 나왔다고. 데프콘은 “너무 버틸 힘이 없으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아직도 가정 폭력에 대한 인식이 가정 내에서 해결해야 한단 게 있다. 그러니 가정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다. 그러다 보니 극단으로 갈 때까지 가정에서 방치되는 거다. 근데 가정 폭력이란 게 세상에 어디 있냐. 폭력은 폭력인 거다”고 밝혔다. 가정 폭력이 아니고 그냥 폭력”이라고 강조했고, 데프콘 역시 “좋은 말씀이다.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공감했다.

의뢰인이 집을 나왔을 때 첫째 딸 나이는 고작 10살, 셋째 딸은 세 살배기 시절. 첫째 딸은 “당시엔 엄마가 원망스러웠다. 아빠는 무서운 사람이었고, 엄마마저 없으니까. 저도 어렸는데 어떻게 먹고 살지 생각했다. 밥하려면 쌀이 있어야 하는데, 챙겨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영양실조에 걸렸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엄마가 나간 지 1년 만에 세 자매는 보육원에 맡겨졌다고. 데프콘은 “가장으로 너무 무책임하단 생각이 든다”고 했고, 남 변호사는 “뭐하는 사람이냐”고 분노했다. 의뢰인은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아이들을 찾아갔지만, 전남편은 아이들을 보러 온 적이 없었다. 아이들의 전화에도 다신 연락하지 말만 돌아왔다고. 데프콘은 “근데 왜 찾으려고 하는 거지? 잊고 살아도 될 것 같은데”라고 의아해했다.

그로부터 7년 뒤 아이들을 데려온 의뢰인. 홀로 이혼 절차를 밟고 세 자매와 살게 된 의뢰인은 “2년 전에 막내딸이 죽었다. 딸이 학교 다닐 때부터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만나서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딸이 헤어지자고 했다. 어느 날 제가 없을 때 그 전 남자친구가 우리 딸을 집에서 무참하게 살해했다”고 힘겹게 전했다.

의뢰인은 “첫째 딸이 시신을 확인했는데, 한두 군데가 아니고 몸에 난 상처가 50군데였다. (사망 원인이) 과다출혈인 것 같다고”라며 오열했다. 셋째 딸의 나이는 만으로 20세. 의뢰인은 “엄마 힘들까봐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알바를 시작했다. 그 이후로 차비도 한 번 받아 가지 않고, 스스로 모든 걸 해결했다. 그렇게 성실하고 착했던 딸”이라며 딸을 그리워하고 미안해했다.

의뢰인은 전남편을 찾는 이유에 대해 “딸 사망했을 때 정리하는 과정에서 정부에서 나오는 유족 구조금, 회사 퇴직금, 연금 등이 있는데, 아빠란 이유로 유산 상속권이 가더라. 위임장을 써주면 저희가 받는 거고, 아니면 본인이 절반을 받게 되는 거다. 낳는다고 부모는 아니지 않냐. 억울하다”고 털어놓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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