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심이영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 정영섭의 짐에서 여성의 속옷을 발견했다.
20일 MBC ‘친절한 선주씨’에선 남진(정영섭 분)의 짐에서 상아(최정윤 분)의 슬립을 찾고도 이를 자신의 선물로 오해하는 선주(심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아와의 밀애를 위해 비행기를 놓쳤다고 거짓말을 한 남진은 공항에서 선주를 발견했으나 재빨리 몸을 피하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한 바.
심지어 가족들과 함께할 집에 입성한 그는 “타국에서 고생 많았어. 당신 더 멋있어졌다”라고 말하는 선주에 “넌 사람들 신경 안 써?”라고 대놓고 물었다. ‘해외석사 내 남편, 금의환향’이라 적힌 스케치북을 가리키며 창피함을 표한 것.
이 와중에 짐 정리 중 여성의 슬립이 나오면서 또 다시 위기가 감지됐으나 놀란 남진이 뭐라 해명할 새도 없이 이를 자신의 선물로 오해한 선주는 “이거 딱 봐도 실큰데? 이거 되게 비싸 보이는데? 내가 뭘 이런 걸입는다고. 미쳤나봐. 공부하다가 돌았나봐”라며 기쁨을 표했다.
한술 더 떠 “그럼 오늘 우리 한 번 하나?”라며 유혹을 폈으나 남진은 땀 냄새가 지독하다는 이유로 선주를 밀어냈다.
한편 이날 남진은 면접을 봐야 한다는 이유로 양가 가족들과의 자리까지 물린 터. “귀국 다음 날 면접이라니, 그 회사 너무 빡센 거 아니야?”라는 선주의 푸념엔 “빡세다가 뭐야. 그런 저속한 표현 쓰지 마”라고 일갈했다.
이어 사내에서 상아와 만난 남진은 그에게 남편 소우(송창의 분)를 소개받으며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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