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하늬가 남부지청 건물을 보며 전두광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4회에는 김해일(김남길 분)과 박경선(이하늬)이 수사 계획을 세웠다.
이날 구자영(김형서)은 불장어(장지건)를 2차 장소로 옮기다 박대장(양현민) 부하들의 습격을 받았다. 구자영이 위기에 처한 그때 이들을 뒤따라오던 김해일과 구대영(김성균)이 나타났다. 김해일은 “지옥행 하이패스 발권 준비”라고 외치며 구대영과 함께 조폭들을 물리쳤지만, 그 사이 불장어가 도망쳤다.
그때 현팀장(이주원)을 비롯한 강력 1팀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구자영은 동료 형사를 구하려고 현장에 남으려 했지만, 김해일은 “지금 잡혀가면 다신 수사 못한다. 구 형사라도 살아있어야 약팔이 수사할 수 있지 않냐. 내가 책임지고 계속 수사할 수 있게 해주겠다”라며 구자영을 이끌고 도망쳤다. 혼자서 도망치다가 다친 불장어는 자신의 엄마를 부탁하며 결국 숨을 거두었다.
현팀장에게 현장 상황을 들은 남두헌(서현우)은 “불장어, 구자영 수배 때려”라고 지시했다. 김홍식은 “불장어는 찾자마자 죽이고, 다른 두 남자는 데리고 오라”고 명령을 내렸다. 구자영은 “저희 팀 전부 구속이라고 한다. 약팔이들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고, 전 수배령 떨어졌다”고 밝혔다. 불장어가 사망한 사실은 김해일, 구대영, 구자영밖에 모르는 상황. 세 사람은 이를 이용할 계획을 세웠다.
박경선은 김해일에게 조사한 자료를 넘기면서 “우마구에 마약 조직이 두 개 있었는데, 보스는 실종되고 조직은 와해됐다. 새로운 조직이 창궐한 거다”고 밝혔다. 박경선은 남두헌과 우마서 강력 1팀을 지목하면서 남두헌에 관해 “우리 바닥에 종종 있다. 야망으로 똘똘 뭉친 짜치고 저열한 새끼. 게다가 이 자식은 나보다 나이도 어리다”고 밝혔다.
김해일은 “당분간 나하고만 소통하고, 참교육 제대로 부탁한다”고 청했고, 박경선은 “참교육 정도가 아니라 지옥의 식감과 풍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 거다”고 열을 올리며 JB의 낙하산을 타고 남부지청 들어갈 거라고 예고했다. 김해일은 수배령 하나만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바로 구자영이었다.
박경선이 낙하산을 타고 간 곳은 바로 남두헌 밑이었다. 박경선은 “전두광이 살 것 같네? 반역 꾸미기 딱 좋다”라며 건물에 들어섰다. 비리 검사인 척 연기를 시작한 박경선은 먼저 김해일이 부탁한 구자영 수배령부터 풀었다. 도박으로 빚도 3억 있고, 내사 중이라 수배를 하면 숨어서 안 된단 핑계를 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열혈사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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