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지영과 가족들이 100억대 자산가에 신현준의 친아들이란 최태준의 진실에 경악했다. MBA 과정 중 영화를 전공했던 김정현은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16일 KBS 2TV ‘다리미 패밀리’에선 태웅(최태준 분)의 출생의 비밀에 경악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희(박지영 분)를 비롯한 세탁소 가족들은 태웅이 100억대 자산가이며 승돈(신현준 분)의 친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경악한 바.
그 중에서도 태웅의 구애를 받았으나 돈을 이유로 그를 찼던 차림(양혜지 분)은 가족들을 앞에 두고 “오빠 나 때문에 떠난 거야. 오빠가 나 좋아했는데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어. 가난한 사람 싫다고 했어. 나 소개팅 했어. 오빠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했어. 그러니까 나 때문에 떠난 거야”라고 주장했다.
이에 길례(김영옥 분)가 “지랄하고 자빠졌네. 태웅인 지 친아빠가 지 회장이라는 거 알고 떠난 거야”라고 일축했다면 봉희(박지영 분) 역시 “너 때문에 떠난 거 아니야. 착각도 작작해”라고 했다.
결국 약이 오른 차림은 술을 마신 채로 옥상에 올라 “야 이 개자식아! 이 재수 없는 놈아! 날 시험한 거야? 날 가지고 논 거야? 나를 속여?”라고 소리치는 것으로 가족들을 황당케 했다.
한편 이날 강주(김정현 분)가 MBA 과정 중 회사 돈으로 연기를 전공한 사실을 알려진 가운데 승돈은 “미치도록 영화가 좋아서 영화 학교에 다니고 싶었다고 얘기를 해야지. 그동안 고생 많았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강주는 “제 말 좀 들어주세요. 영화 학교에 회사 돈 안 썼어요. 제 돈으로 한 겁니다. 지금은 영화 생각 전혀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잖아요. 전 지금 아버지와 같은 경영인으로 성공하고 싶습니다”라고 해명했으나 승돈은 “방 빼. 나가”라는 한 마디로 그를 쫓아냈다.
당초 승돈은 강주의 과거를 알고도 이를 묵인하려 했으나 사내 게시판을 통해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가피하게 그를 해고하게 된 상황. 이 사실을 모른 채 복도에 책상을 둔 채 시위 아닌 시위를 하는 강주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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