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9남매 막둥이 김재중이 부모님을 위해 카드를 드렸다며 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15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무대 위에서는 슈퍼스타지만 집에서는 애교쟁이 막내아들인 김재중의 가슴 따뜻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재중은 직접 만든 잡채를 들고 부모님이 계신 본가로 향했다. 이때 모자의 대화 주제로 떠오른 것이 아버지의 식습관이었다. 김재중의 아버지가 고기반찬을 좋아하셔서, 어머니가 식사 준비 고충을 털어놓은 것. 이에 김재중은 “내가 아버지에게 고기 요리를 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아버지가 가끔은 직접 요리해 드실 것이고, 그만큼 어머니가 편해질 수 있다는 것.
그렇게 김재중과 연로한 아버지가 함께 주방에 섰다. 부모님을 위해 김재중이 선택한 메뉴는 LA갈비찜. 김재중의 LA갈비찜 레시피의 킥은 콜라였다. 콜라로 연육작용은 물론 단맛까지 낼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아버지와 함께 요리하며 김재중은 “아버지, 엄마 조금만 도와주세요”라고 애교로 부탁했다. 아들과 요리하며 기분이 좋아지신 아버지는 갑자기 카메라를 향해 아들 자랑을 늘어놓으시더니, 이내 아들 대신 공개 구혼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아버지와 요리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이연복 셰프는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보기 좋다”라고 칭찬했다.
그렇게 LA갈비찜이 완성됐고, 김재중과 부모님이 식탁에 마주 앉았다. 김재중의 어머니는, 팔십 평생 처음 요리에 도전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김재중은 “그날 이후 부모님이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니신다. 제가 카드를 드렸다. 제발 많이 쓰셨으면 좋겠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현, 장민호, 김재중의 메뉴 개발 대결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우승은 역대급 극찬을 이끈 ‘복덩이 엄마’ 이정현의 호두마늘종덮밥과 레몬크림호두빵이 차지했다. 이정현은 “복덩이 선물로 받을게요! 감사해요”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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