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2024 SBS 연기대상’이 역대 가장 이른 시기인 12월 21일로 개최를 확정 지었다.
14일 스포티비뉴스의 단독 보도 따르면, ‘SBS 연기대상’은 기존의 연말 개최 관행을 깨고 이례적으로 이른 시기에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1999년부터 24년간 12월 31일에 시청자와 한 해를 마무리했던 ‘S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29일로 일정을 앞당긴 바 있으며, 올해는 8일 더 앞서 크리스마스보다 이른 날짜에 열린다.
SBS 측에서 시상식의 일정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서는 12월 31일은 ‘KBS 연기대상’과 경쟁을 해야 하는 데다, 이미 지난해 ’12월 31일 룰’이 깨진 만큼 날짜 변경에 크게 부담이 없다는 드라마 본부 내 의견 때문으로 알려졌다.
올해 SBS 드라마 중 히트작이 많은 만큼 대상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열혈사제2’, ‘굿파트너’, ‘커넥션’, ‘지옥에서 온 판사’ 등 SBS 금토드라마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열혈사제2’는 첫 방송부터 1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주연 배우 김남길은 이미 지난 2019년 ‘열혈사제’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바 있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다른 후보로는 올 초 ‘커넥션’에서 명연기를 펼친 지성이 있다. 지성은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형사 역할을 맡아 깊은 심리묘사로 호평을 받으며 마지막 회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이어 ‘굿파트너’의 장나라가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역을 맡아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배신감을 표현하며,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만큼 쟁쟁한 경쟁 상대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할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 역시 악마에 빙의된 판사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대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과 배우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2024 SBS 연기대상’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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