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프로듀서 라도가 본인만의 건강 철학에 대해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13일 방송된 MBC ‘짠남자’ 최종회에는 라도, 언에듀,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이 등장했다.
이날 수능을 앞둔 촬영에 장도연은 “수험생 때 선물 뭐 받았는지 기억나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시험 잘 보라고 휴지도 받고, 엿, 찹쌀떡도 받았다. 그런데 사실 다 상술”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종국은 “왜냐면, 그게 맞았다면 (붙었겠죠)”이라며 “저 4수 했거든요”라고 밝혔다. 이에 김종국은 “확실히 수능 점수도 짜게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흥청이망청이로 라도와 언에듀가 등장했다. 김종국은 파일럿 방송에 출연했던 언에듀에 관해 “걱정돼서 제작진분들한테 AS 차원에서 부탁드렸다”고 했다. 언에듀는 본인을 능가한 흥청이, 망청이로 감스트를 뽑으며 “피규어에 억대를 쓰더라. 그거 보고 영감 좀 받았다. 좋아하는 걸 이렇게까지 살 수 있다니, 저렇게 되고 싶다”고 선언했다. 김종국은 “아직 치료가 안 됐는데요”라고 고개를 젓기도.
종일 건강을 강조하며 건강에 신경 쓰던 라도는 마지막에 치킨을 시켰다. 패널들이 충격을 받자 라도는 “모르시는 말씀이다. 이건 안 튀기지 않았냐”고 했다. 심지어 라도가 치킨 무의 국물까지 먹자 스튜디오는 뒤집어졌다. 라도는 “저건 천연 소화제”라고 주장했고, 김종국은 “저기에 뭐가 들어간 지는 아냐”면서 “미안한데 이것 때문에 건강 나빠진 거 아니냐”라고 했다.
라도가 “내일 또다시 건강 루틴하면 되니까”라고 하자 임우일은 “그렇게 건강 외치다가 엔딩이 저거라니. 너무 허무하다”고 했다. 그러나 라도는 “솔직히 이 정도면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의 소금이 아니냐. 제가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고”라고 밝혔다.
“오늘 쓴 돈만 200만 원”이란 김종국의 말에 라도는 “전 명품 사는 것도 아니고 건강에만 투자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장도연이 “그럼 최근에 언제 건강검진 받았냐”고 묻자 라도는 “전 건강검진 안 받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라도는 “제 몸을 제가 챙기지 않았다면 한 해마다 받았을 거다. 꾸준히 관리하기 때문에 안 받은 것”이라며 혼자만의 주장을 펼쳤다.
김종국은 “건강검진 안 받았다고 해서 하는 얘기인데, 지금 혈색이 너무 안 좋으니까 꼭 받아봐라”고 조언했지만, 라도는 “이 혈색은 스무 살 때부터다”고 받아쳤다. 본인만의 건강 철학을 굽히지 않는 라도를 보던 패널들은 질색하며 포기를 선언했다. 장도연은 “많은 흥청이 망청이 분들을 봤는데 다른 결의 분이다”고 했고, 박영진은 “오늘은 흥청이 망청이가 아니라 멍청이가 나온 것 같은데”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다음은 언에듀의 차례. 언에듀의 영상을 보기 전 김종국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냐”라고 무섭게 물었고, 언에듀는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번엔 비수기였고, 지금은 성수기라 씀씀이가 좀 달라졌다”고 밝혔다.
지난번 출연에서 변하기로 약했던 언에듀는 최고급 외제차를 공개했고, 김종국은 “정말 미치겠네”라며 해탈한 웃음을 보였다. 야유회를 위해 렌트했단 말에 김종국은 “렌트가 더 심하다”고 분노했다. 하루 렌트 비용이 150만 원이라고. 언에듀는 단체복 360여만 원까지 썼고, 김종국은 “미쳤나봐. 무슨 단체복을 저 돈 주고 맞추냐”고 이해하지 못했다. 도착 전에 쓴 돈만 600만 원, 당일 야유회 총 비용은 770만 원에 달했다.
한편, 라도는 에이핑크 윤보미와 연애 중이다. 두 사람은 8년 이상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짠남자’,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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