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석훈에서 권율까지,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 국내 방송 최초 게르 짓기에 도전했다.
12일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에선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의 몽골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지닦남’ 출연자들은 몽골을 찾아 ‘게르 짓기’에 도전했다. 현지인에 따르면 초보자들이 게르를 짓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남짓.
이에 임우일은 “방송에서 게르를 지은 건 우리가 처음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몽골 게르는 침대 등 가재도구들을 미리 세팅한 후 외벽을 세우는 방식. 앞서 수차례 텐트를 치며 경험을 쌓았던 김석훈은 “눈치껏 해야 한다.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실력이 좋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벽을 쌓고 지붕 기둥을 조립해 모양새를 갖춰가는 게르에 ‘지닦남’ 출연자들은 “완전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동식 호텔 같다”며 놀라워했다.
김석훈은 “텐트로 따지면 폴이 50개 정도 있는데 이걸 정확하게 끼워야 한다. 하나 틀어지면 다 돌아간다. 그래서 하나라도 틀어지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뼈대 설치 후 양털로 된 천을 씌워주면 게르 완성. 이에 권율은 “우리가 만든 집에서 자는 건가”라며 신기해했다.
뿐만 아니라 긴 머리를 휘날리며 게르에 녹아 든 임우일을 보며 “헤어스타일이 야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재하 역시 “여기 사시는 분 같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지구를 닦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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