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구독자 900만의 메가 크리에이터 부부 진우와 해티가 춘천 지하방에서 5년 만에 강남 아파트로 입성했다고 밝혔다.
11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출연했다. 이어 서장훈은 이사배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물어보살 납량특집 메이크업을 사배님한테 받은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사배는 “최고의 모델이셨다. 움직이지 않으시고 분장용 피가 눈에 살짝 들어갔는데도 괜찮다고 해서 너무 감동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서장훈 미담이네”라는 반응에 서장훈은 “미담이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다”라고 철벽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탑 인플루언서인데 10년간 솔로라고 하는데?”라는 질문에 이사배는 “제가 이 일을 시작하면서 이 일에 더 몰두하고 싶었다”라며 “그리고 서장훈 님께서 상대가 누군지 모르면 신원이 불분명하면 절대 만나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서장훈을 향해 “(10년 솔로의 이유가)다 오빠 때문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MC 김구라는 “이상형 조건이 이 정도면 공장에 오더 넣어야 할 수준이다라고 밝히며 이사배의 이상형을 물었다.
이사배는 “저는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중단발에 찰랑찰랑 거리는 스타일, 아니면 아예 스킨헤드 스타일이신 분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옛날에는 신주쿠나 하루주쿠 가면 그런 분들이 많았는데 (우리나라에선)그런 분들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배는 “소스에 예민한데 생선까스에 타르타르소스 드시는 분이면 어려울 것 같다”라며 “ 생선까지 별로 안 좋아하는 분이면 좋겠다. 그리고 활짝 웃었을 때 윗니 12개에 아랫니가 8개여야 하고 드문드문 연락해야 하고 포토제닉한 끼가 있어야 하고 영어 잘하는 사람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넌 (연애)안 되겠다”라고 포기를 선언했고 김구라 역시 “공장에 오더 넣어도 될까말까다”라고 거들었다.
“국제결혼도 염두에 있나?”라는 질문에 이사배는 “외국분이면 좋을 거 같다”라고 밝혔다. “영어가 되나?”라는 질문에는 “안 그래도 매주 영어 과외를 받고 있는데 잘은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날 방송에선 28살 동갑내기로 구독자 900만의 크리에이터 커플 진우와 해티 커플이 등장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영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영어선생님으로 일했던 해티는 진우와 커플 유튜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메가 크리에이터인 두 사람의 추정 연소득이 무려 63억 원이라고 소개했다.
23살에 만나 25살에 결혼했다는 동갑내기 부부.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해티는 “그거야 쉽다. 진우를 보면 사랑에 빠지기 너무 쉽잖아요”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스튜디오에 출연한 진우는 “해티가 콩깍지가 많이 씌어가지고”라고 수줍어했다.
진우는 “저는 그냥 끌려갔다. 정신 차려보니 결혼이 돼 있고 정신 차려 보니 여기 있고 그런 느낌이었는데…”라고 말하며 “알러뷰”라고 아내를 향해 급 사랑을 고백하는 달달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영앤리치 진우와 해티는 최근 강남 하우스에 입성했다며 “더 뜻깊은 것은 저희가 밑에서부터 올라와서 더 성취감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진우는 “처음에 해티가 벌레들과 곰팡이가 많았던 춘천 반지하에 있었다. 당시 유튜브가 성장하고 있을 때여서 ‘서울로 가자’고 해서 다음엔 서울 신당동 지상 원룸으로 올라왔다. 세 번째 집은 부부로 살 종로의 구축 아파트를 구했고 그러다가 결혼식을 올리고 네 번째 강남 빌라로 갔다. 몇 달 만에 다시 (현재 살고 있는)강남 아파트로 오게 됐다”라며 5년 만에 성공해서 강남 하우스를 장만했던 사연을 공개,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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