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카라 박규리가 위하준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11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부자 탐정단이 등장했다.
이날 카라의 박규리가 ‘사건 수첩’의 일일 탐정으로 등장했다. 박규리는 카라 완전체 콘서트에 대해 “9년 만에 일본에서 투어를 했는데, 마지막 콘서트가 2015년이더라. 오랜만에 뭉쳐서 콘서트를 하니까 체력이 좀. 댄스곡이 많다 보니 힘들었다. 체력 관리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데프콘이 “네 번째 미혼 탐정이다. 미혼들에게 쉽지 않은 곳인데”라고 하자 박규리는 “제가 ‘탐비’ 애청자다. 섭외될 때 말씀드렸는데, 탐정님 볼 때 연예인 보는 것 같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세 탐정단 중 최애는 부자 탐정단이라고.
이어 SNS를 통해 일면식도 없이 연애를 시작한 여자의 사연이 등장했다. 데프콘은 박규리에게 “남자 얼굴이 빛이 나던데, 이상형에 가깝냐”고 물었지만, 박규리는 “전 잘생긴 분들을 믿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데프콘이 “혹시 당한 적이 있냐”고 묻자 박규리는 “전 외모를 안 본다. 전 푸근하고. 저렇게 잘생기면 부담된다. 이성이 주변에 많을 것 같아서. 저런 분이 SNS로 접근하면 사기 같고, 의심스럽다.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그럴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인 중 이상형은 위하준이라고. 모두가 의아해하자 박규리는 “연예인 중엔 좋아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민망한 듯 웃었다.
그런 가운데 탐정 24시 코너에서 탐정은 “한 사건인데, 두 분이 각자 제보를 했다”라고 밝혔다. 게시판에 올라온 두 글을 본 유인나는 “그럼 서로 찾는 거잖아”라고 흥분했지만, 김풍은 “언니를 찾는 동생과 이모를 찾는 조카인 거다. 두 사람이 서로 찾으면 벌써 해결됐죠”라며 정신 차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0여 년 전 사라진 언니이자 큰 이모를 찾는 의뢰였다. 조카 의뢰인은 “큰이모 생사라도 알고 싶어서 제보 글을 남겼다”라고 했고, 동생 의뢰인은 “언니가 실종된 지 30년 정도 됐다”라고 의뢰했다. 2남 4녀 중 큰언니가 90년대 중반에 실종됐다고. 동생 의뢰인은 “어느 날 조카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전화를 받고 슬리퍼 차림으로 나가서 연락이 안 된다고”라고 밝혔다. 그 이후 언니에겐 전화 한 통 없었다고. 데프콘은 “그땐 CCTV, 휴대폰도 없고 실종 사건도 많았다고 하더라. 인신매매도 성행했다던데”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형부에 대해선 “부모님이 (큰언니네) 올라가서 형부를 만나서 왜 안 찾냐고 하니까 본인은 아는 게 없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저희가 실종 신고를 했다. 근데 형부가 이미 가출 신고를 해놨다더라. 그러다 한 달 있다가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얼마 안 있다가 다른 여자가 들어와서 살고 있었다”라며 “우린 큰 언니가 가출했다고 생각해서 죄지은 것마냥 형부한테 여자에 대해 물을 수 없었다”며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큰언니의 자녀들도 연락을 아예 끊은 상태였다고. 이후 연락이 닿은 큰언니 딸은 연락을 안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또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큰언니는 실종 선고가 된 상태였고, 형부도 사망했다. 이후 탐정들은 큰언니 딸을 만나게 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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