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진영이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god 박준형 등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2 ‘싱크로유’에는 유재석, 이용진, 조나단, 이적이 출연한 가운데, 스페셜 MC로 스테이씨 시은, god 박준형, 스트레이 키즈(스키즈) 필릭스가 등장했다.
이날 ‘싱크로유’ 1라운드 드림 아티스트는 박진영이었다. 1번 박진영은 박지윤의 ‘성인식’, 2번 박진영은 ‘허니’, 3번 박진영은 2PM의 ‘어게인 앤 어게인(Again & Again)’을 노래했다. ‘성인식’을 원키로 소화한 1번 박진영은 추리단과 객석 모두 AI라고 추측했다. 5표로 역대 최소 득표를 받은 상황. 하지만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1번 박진영은 진짜였다.
이적은 “이게 라이브라고?”라고 충격을 받았고, 유재석은 “오늘 왜 이렇게 컨디션이 좋은 거냐”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내가 아까 저 셋 중에 진짜가 있으면 어쩌면 ‘성인식’일지도 모른다고 했다”라며 떠올렸고, 박진영은 “그때 좀 무서웠다”라고 말하기도.
박진영은 추리단 얘기에 대해 “일단 필릭스에 대해서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음정이 너무 맞아서 내가 아니라고?”라고 흥분했다. 실제로 뒤에서 박진영은 필릭스가 “고음이 너무 깔끔했다”라고 하자 “음이 잘 맞으면 내가 아니고, 음이 안 맞으면 나야?”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도대체 음정이 얼마나 불안하면 너무 정확해서 내가 아니란 거냐. 이따 얘기 좀 해”라고 예고했다.
박준형이 “너무 잘 불러서 가짜라고 생각했다”라고 하자 박진영은 “일부러 최대한 깨끗하게 부르려고 했다”면서 “저와 가까이 있는 동료 가수들이 저렇게 잘 부를 리가 없다고 하면 어떡하냐”라고 밝혔다. 이적은 “AI가 아니라 박진영 씨란 것도 놀랍지만, 안무를 다 추면서 어떻게 저렇게 라이브를 잘하냐”고 감탄했다.
이제 2번 박진영의 차례. 박진영이 나오자 판정단은 진짜인 줄 알고 환호했지만, 마이크를 귀 옆에 대고도 노래가 나왔다. AI였던 것. 박진영은 “저도 뒤에서 듣는데 기술이 계속 발전하는 것 같다. 제 옛날 때 보컬 자료를 많이 모은 것 같다. ‘허니’를 불렀을 당시 저렇게 불렀다”고 했다. 유재석과 추리단은 충격의 여운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용진은 “솔직히 말하면 비닐 바지보다 충격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 드림 아티스트는 박진영과 인연이 있는 이준호, 비, 이이경, 박미경, 선미, 조권이었다. 박진영은 “밖에 앉아 있으니까 확실히 어렵다. 이걸 왜 못 맞히나 했는데 울림 때문에 어렵다. 준호는 진짜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용진은 이이경에 대해 “예전에 같이 노래 경연을 한 적이 있는데, 저렇게 잘 부르지 않았다”며 AI라고 추측했다. 이에 박진영은 “뒤에서 가장 가슴 아픈 말이 저거였다. 저렇게 잘할 리가 없다는 말”이라고 고백했다.
추리단은 이이경, 박미경, 선미, 조권이 진짜 가수라고 선택했다. 하지만 선미는 AI였다. 3라운드는 조권과 박미경, 시은과 박진영이 듀엣을 선보였다. 추리단은 네 명 모두 진짜라고 추리했고, 추리에 성공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싱크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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