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사권이 박하나에게 사과했다.
11일 KBS 1TV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는 맹공희(박하나 분)와 서민기(김사권 분)가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팀 회식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 맹공희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붙잡은 서민기. 서민기는 “소원이 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에 ‘네’라고 대답해달라”며 “키스해도 돼?”라고 물었다. 맹공희는 “네”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민기는 “맹공희는 서민기를 좋아합니까?”라고 물었고, 맹공희는 다시 “네”라고 말했다.
서민기는 “마지막으로 오늘 밤 나랑 같이 있어도 돼?”라고 물었고, 맹공희가 대답하기 전 서민기는 맹공희에게 키스했다. 맹공희는 눈을 감은 채 ‘네, 같이 있을게요’라고 마음 속으로 속삭였다.
반면, 먼저 간 맹공희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려던 구단수(박상남 분)는 옥탑방을 찾았다가 맹공희가 아직 오지 않은 걸 알고는 휴대전화를 꺼냈다. 그러나 맹공희의 전화는 꺼져 있었다. 그때 맹경태(최재성 분)가 옥탑방 문을 열고 들어왔고, 맹공희가 없는 걸 알고는 “공희 엄마한테는 들어온 걸로 하자”며 구단수와 입을 맞췄다.
다음 날 아침, 호텔 침대에서 깨어난 맹공희는 이미 일어나 나갈 준비를 마친 서민기를 보고는 이불로 허겁저겁 몸을 가렸다. 서민기는 “일어났어? 배고프지. 1층 레스토랑으로 와. 아침 식사하자. 먼저 가 있을게”라며 방을 나섰다. 서민기가 나간 걸 확인한 맹공희는 이불을 내리고는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함께 아침 식사를 하던 두 사람. 서민기는 대뜸 “미안해. 너한테 실수했어. 어제 내가 너무 취해서 감정적이었어”라며 사과했다. 맹공희는 “저 때문에 취한 건데요”라며 괜찮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서민기는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는 말, 지키고 싶어”라며 거리 두기에 나섰다.
맹공희는 “혹시 팀장님한테 시간이 필요한 거면, 기다릴게요”라고 한 발 물러섰다. 서민기는 엷은 미소를 띄운 뒤 “여기 호텔이니 같이 나가면 민망하겠지. 내가 먼저 나갈게”라며 먼저 자리를 떴다. 맹공희는 “네, 알겠습니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맹공희가 어젯밤 들어오지 않은 걸 확인한 구단수는 “이게 외박을 해? 미쳤구만”이라며 이를 갈았다. 이어 뒤늦게 들어온 맹공희를 보고는 “내가 아줌마한테 쉴드치는 데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느냐. 너 때문에 잠을 못 잤다”며 누구와 있었는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러나 맹공희는 “네가 뭔 상관이냐”며 방으로 들어가버렸고, 구단수는 “그러게, 내가 왜 쟤 때문에 잠을 못 잤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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