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김종국의 아버지가 트로트가수 송가인을 향한 특별한 호감을 전했다. 일찍이 송가인은 김종국을 이상형으로 꼽은 바 있다.
10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부벤져스가 패널로 출연해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이동건, 허경환, 김희철의 아버지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김종국의 아버지는 유독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를 잇는 ‘근검절약’ 아이콘으로 화제가 된 김종국의 아버지는 “올 여름에 엄청 덥지 않았나. 에어컨 좀 트셨나?”라는 질문에 “옛날에는 안 틀었지만 요새는 튼다. 나이가 여든을 넘어보라. 틀게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여든이 넘으면 애 엄마한테 져줘야 한다”라고 덧붙였고, 신동엽은 “어머님한테 져준 지 4년 밖에 안 됐다는 얘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근검절약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던 김종국의 아버지는 아들 김종국이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대해 “자린고비로 소문이 났다”며 웃었다.
이어 “전에 아들이 내가 치약 짜는 걸 우연히 보더니 ‘어릴 땐 내게 똑바로 하라고 하더니 아버지가 나보다 더 하네’며 잔소리를 하더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부벤져스는 반색했다. 일찍이 송가인은 김종국을 이상형으로 밝혔던 터.
이에 김종국의 아버지는 “가인 씨 같은 며느리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상당히 곱게 보고 있다”며 최고의 칭찬을 했다.
그 말에 김희철의 아버지와 허경환의 아버지 역시 송가인을 며느릿감으로 보고 있다고 어필하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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