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광수 대표가 김희애와의 인연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김광수 대표가 매니저 일화를 밝혔다.
이날 안정환, 홍현희는 힌트 영상을 봤다. ‘명성황후’ 이미연, 이병헌과 김하늘 등이 출연한 조성모 뮤직비디오, 터보, SG워너비, 이효리, 티아라 등이 등장했다. 이날 주인공은 이들과 연관이 있는 김광수 대표였다. 홍현희는 “소문도 많지 않나. 터보 오빠들이 맞았단 얘기 못 들었냐”라며 “티아라 왕따설 때 대표님이기도 하고”라며 여러 소문에 대해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김종국 씨가 맞았다고?”라고 놀랐다.
이어 안정환, 홍현희는 김광수 대표를 만났다. 사무실엔 피규어가 가득했다. 김광수는 “연예인들이 올 때마다 달라고 해서 나눠주고 30% 정도만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트로피도 있었다. 김광수는 “격식 차리는 걸 싫어해서 안 두는데, (‘가보자고’ 촬영을 위해) 창고에서 찾아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김광수는 “100명 정도 연예인들이 (절) 거쳐 갔을 텐데, 사진 찍은 게 하나도 없다”라며 송가인이 사인한 앨범을 보여주었다. 안정환은 “드러내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시는구나. 그냥 보면 요즘 MZ CEO 같다”라고 했고, 홍현희는 “꼰대 느낌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에 김광수는 “전 안티가 많잖아요”라며 웃었다.
1985년 인순이 로드 매니저로 매니저 생활을 시작했다는 김광수는 “전 소방차보다 선배인 댄서 짝꿍들 출신이다. 김완선 이모이자 매니저였던 故 한백희 씨가 절 부르더니 매니저를 제안했다. 그때 매니저 이미지는 갈취하고 밤업소 돌리는 이미지였다. 근데 내가 인상이 좋으니 매니저를 하면 인식이 바뀌지 않겠냐더라. 그날로 인순이 씨 매니저를 하게 됐다. 월급 23만 원으로 시작했다. PR 활동비도 안 줘서 제가 방송국 경비실, 녹화장, 편집실을 다녔다”고 밝혔다.
김광수가 독립 후 처음 프로듀싱한 가수는 김종찬이라고. 김희애의 소개로 김종찬을 만났다는 김광수는 “‘연예가중계’ 감독님이 김희애 씨와 밥 먹는 자리에 초대했다. 김희애 씨가 라디오 디제이를 해서 무명가수를 많이 알았는데, 저한테 괜찮은 가수를 소개해 준 거다”라고 고백했다.
홍현희가 “노래 듣자마자 되겠다고 생각했냐”라고 묻자 김광수는 “그땐 노래가 좋은 것보다도 김희애 씨가 너무 예쁘니까 이 사람이 하란 건 무조건 히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김광수는 가수 윤상뿐만 아니라 배우 이의정, 정준호, 허준호, 송승헌, 구본승, 이미연, 이영자 등과 함께했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가보자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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