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구벤져스가 마약 사건에 뛰어든 가운데, 김남길이 마약 카르텔을 처단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8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는 김해일(김남길 분), 구대영(김성균), 김인경(백지원), 한성규(전성우),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이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일은 미사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등은 처벌의 평등이다. 힘 있는 사람이든 힘없는 사람이든 똑같은 죄를 지었으면 똑같이 처벌을 받아야지. 왜 힘에 따라 처벌의 양이 다르냐고. 처벌이 무슨 자연산 다금바리야. 상황에 따라 시가가 다르게”라고 급분노했다.
그러던 중 이상연이 쓰러졌다. 이상연은 쇼크로 인한 심정지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사는 깨어날 확률이 극히 낮다고 말했다.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 이상연은 김해일이 어릴 때부터 지켜본 아이로, 누구보다 착실해서 더욱 아끼는 어린 복사였다.
쇼크 원인은 마약의 일종인 해파닐 중독. 구담구에서 마약 사건이 발생한 걸 본 남두헌(서현우)은 김만천 당대표에게 연락했다. 김만천의 아들 사건을 봐준 남두헌은 대검 마약 수사본부 윗선을 연결해달라고 했다. 결국 대검 마약 수사본부는 막무가내로 사건을 가져갔다. 김해일과 구대영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상연이가 자의로 해파닐을 했을 리가 없다”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의 의심대로 아무런 수사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기사는 삭제됐다. 이상연의 친구 이완규는 이상연이 전날 핸드폰을 뺏겼고, 장시태만 언급하다 끊었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구대영은 구담구 X파일을 공개했다. 중국집 최고참 배달원인 쏭삭에게 수상한 걸 보면 촬영해달라고 부탁한 것. 김인경은 “구담구에서 마약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고?”라고 놀랐다. 오요한이 “이걸 왜 우리가 조사햐냐”라고 의아해하하자 김해일은 “5년 전과 똑같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지”라고 밝혔다.
그렇게 김해일은 장시태와 마주하게 됐다. 장시태는 강제로 이상연에게 마약을 먹였다면서 “그러면 또 찾아오더라”고 말해 김해일을 분노케 했다. 김해일의 계속된 압박에 제랄드에게 마약을 받았다고 털어놓았고, 김해일은 제랄드와 대면, 부산 불장어에게 공급받은 걸 알게 됐다.
구벤져스는 김해일에게 마약공급책까지 잡았으니 충분한 것 같다고 했지만, 김해일은 “이영준 신부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라고 고민하는 척했다. 그러나 구벤져스는 “그렇게 말한다는 건 엄청 위험한 일을 내 마음대로 할 거란 거 아니냐”고 질색하면서 김해일의 의중을 눈치챘다. 결국 김해일은 부산으로 떠났다.
한편 미국으로 연수받으러 간 박경선(이하늬). 한 남자와 식사를 하고 있던 그때, 남자를 체포하러 온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박경선은 마약 판매 및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남자 때문에 마약 카르텔로 의심받고 체포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열혈사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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