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남길이 승복을 입고 첫 등장했다.
8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는 휴가를 즐기는 박경선(이하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절에 조폭들이 들이닥쳤다. 목탁을 치는 스님을 끌어내려고 할 때 스님은 미소를 지으며 조폭을 물리쳤다. 승복을 입은 김해일(김남길)이었다. 김해일은 “목숨이 끝나면 반드시 지옥에 떨어지게 되느니”라며 “면상들 봐라. 하나같이 저혈압 치료제들이네”라고 밝혔다.
김해일은 “너 여기 불 지르고 이 땅 먹으려고 한다며? 타운하우스 지으려고. 뒤 봐주는 권남철 의원하곤 몇 대 몇으로 나눠 먹는 거냐?”라고 압박했다. 김해일은 “이 절 안 괴롭히고 착하게 산다고 약속하면 이 일 없던 일로 해줄게”라고 했지만, 조폭들은 겁 없이 김해일에게 덤볐다. 연장을 챙겨도 김해일 앞에선 어림없었다.
승복이 벗겨지고 안에 신부복이 드러난 김해일. 조폭이 “뭐야. 스님이 두발 자유야?”라고 하자 김해일은 “응. 두발 자유화야. 나 장모종이잖아”라고 응수했다. 김해일은 목탁으로 공격하려다 스님들이 만류하자 맨손으로 조폭들을 상대했다. 스님들은 멈추라고 했고, 조폭은 “오케이, 주지. 와서 말려”라고 틈을 노리려 했다. 하지만 그때 하느님과 부처님의 계시가 있었고, 김해일은 “하느님, 부처님이 너 때리래”라면서 주먹을 날렸다.
경찰서에 간 조폭은 “깡패 신부한테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김해일은 “신부가 사람 때리는 거 봤냐”라고 모른 척했고, 스님은 당시 안경을 쓰고 촬영한 영상을 경찰에게 건넸다. 조폭은 “스님이 첨단장비를 써? 너 스님 아니지. 뉴진스님이지”라고 억울해했다.
그런 가운데 박경선, 구대영(김성균), 김인경(백지원), 한성규(전성우), 오요한(고규필) 쏭삭 테카라타나푸라서트(안창환)의 근황도 공개됐다. 박경선 빼고 모인 이들은 이영준 신부 추모미사에 대해 말했다. 구대영은 “이영준, 김해일 신부님 덕분에 찾아온 구담시 태평성대, 쭉 이어가 보자고”라고 했지만, 김해일은 “하지 마”라고 외치며 “평화, 태평성대 입방정 떨면 그 뒤에 꼭 큰 게 오더라고. 퉤퉤퉤”라고 밝혔다. 모두가 “퉤퉤퉤”라고 하자 구대영은 “하느님 믿는 사람들이 다 뭐하는 짓들이냐”라고 했지만, 곧 따라하게 됐다.
미국 LA에 연수를 간 박경선은 향수병이 심하단 핑계로 휴가를 즐겼다. 거기서 만난 남자는 마약 판매 및 1급 살인혐의로, 체포당할 위기에 처했다. 남자는 박경선을 인질로 붙잡았지만, 박경선은 남자를 가격한 후 빠져나왔다. 그러나 박경선은 마약 조직 카르텔로 의심받아 체포당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열혈사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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