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6개월째 등굣길에 불안을 호소하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금쪽이가 학교 앞에서 불안해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날 장영란은 중1 아들이 게임 머니 50만 원을 친구에게 선물한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오은영은 “큰 문제다.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며 “50만 원은 중1 친구 사이에 주고받기엔 너무 큰 돈이다. 이게 큰 액수라고 말해주고, 과한 돈으로 친구와 관계를 유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해줘야 한다. 근데 이게 강제적인 건지, 자발적인 건지 알아봐야 한다. 친구가 요구한 거면 신종 학폭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정형돈은 “요즘 돈을 안 뺐는다더라. 개인 계정을 달라고 해서 로그인하고 (결제한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만 13세 아들, 11세 딸을 둔 부부가 등장했다. 중 1 금쪽이는 초등학교 땐 6년 개근을 했고,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아들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6개월째 등교를 거부 중이라고. 금쪽이 엄마는 “자고 일어나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장난친 거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갑자기 변하니 꿈같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는 금쪽이의 출연 결정에 대해 “자기 자신을 이해 못 하겠다면서 바로 수긍했다”고 알렸다.
금쪽이의 첫 조퇴는 4월이었다. 엄마는 “조퇴 안 하더라도 집에 오기만 하면 잠만 잤다. 그땐 먹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등교 시간이 지나도 잠을 청했다. 엄마가 학교를 가자고 하자 금쪽이는 몸이 안 좋다고 했다. 그래도 금쪽이는 스스로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책가방을 챙겼다.
방안을 서성거리다 무기력하게 집을 나선 금쪽이는 엄마에게 “몇 교시까지 들어야 하냐”고 물었다. 엄마는 “1교시까지 기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금쪽이는 “1교시까지 해야 해?”라고 했다. 정형돈은 실제 아픈 증상이 있는지 물었고, 아빠는 등교를 거부할 때 갑자기 근육통, 메스꺼움, 두통 증상이 생겼다고 했다.
학교에 도착하자 금쪽이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다 머리를 쥐어뜯으며 차에서 버티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엄마 탓을 하며 등교를 거부했고, 결국 엄마는 포기하고 금쪽이를 태운 채 집으로 돌아갔다. 장영란은 “학교 가는 게 평범한 건데”라고 했고, 신애라는 “얼마나 속상하실까”라고 안타까워했다. 등교 거부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상황이라고. 오은영은 “일단 학교 거부증이 맞다. 원인에 의한 진단이라기보다 학교를 안 가는 현 상태에 대한 진단을 내린 거라 원인을 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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