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안산공고와의 2차전 1회에서만 4점을 획득하며 ‘메가 몬스터즈포’를 작렬했다. 이택근을 대신해 코치로 나선 정의윤은 김성근 감독과의 소통에 실패하며 김선우 해설위원을 한탄케 했다.
4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안산공고의 2차전이 펼쳐졌다.
앞선 안산공고와의 1차전에서 신승을 거뒀던 몬스터즈가 2차전에서도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정근우와 최수현의 연속 출루 후 박용택이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경신하며 적시타를 작렬한 것이 대량 득점의 시작.
이어 주자 만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또 하나의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사뿐히 내야를 넘어간 이대호의 타구에 김선우 해설위원은 “앞으로 이대호가 나오면 멘트를 바꿔야겠다. 깊은 외야 플라이 볼이 아니다. 살짝 내야 키만 넘기면 된다. ‘똑딱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성훈의 번트 이후 포수 뒤로 공이 빠지면서 몬스터즈가 추가점을 획득한 가운데 김문호가 타석에 서자 김 위원은 코치로서 김성근 감독의 보좌에 나선 정의윤을 주목했다.
굳은 정의윤을 보며 김 위원은 “감독님과 대화는 했다고 하나? 이건 중요한 거다. 저 바보는 왜 대화를 안 하는 건가,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그 말대로 정의윤은 김 감독이 김문호와 이택근의 이름에 줄을 친 것을 보고도 그 이유를 묻지 못한 채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몬스터즈는 김문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1회 초에만 4점을 내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