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보름이 최웅과의 입맞춤을 암시하며 연적 김규선을 긁었다.
4일 KBS 2TV ‘스캔들’에선 설아(한보름 분)와 주련(김규선 분)의 여전한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설아는 석기(진주형 분)와 현우(전승빈 분)가 함께한 자리에서 주련에 “이번 대본 봤어요? 나 약속한 대로 정우진 키스신 두 번 넣었는데. 정우진한테 전해줘요. 흉내만 내지 말고 제대로 키스 하라고. 그리고 가글 제대로 하라고”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주련은 “너 그 말 무슨 뜻이야. 설마 우진 오빠랑 너”라며 말을 흐렸고, 설아는 “내가 굳이 설명할 이유가 있나? 내 프라이버신데”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질투하려면 정우진한테 가서 해”라며 일침을 날렸다.
분노한 주련은 진호(최웅 분)에 키스신을 찍지 말라며 억지를 부린 것도 모자라 현우에게까지 키스신을 삭제해 달라고 청했다.
그럼에도 키스신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상황에 주련은 “이제 만족해? 원하는 대로 키스신 하게 돼서? 대체 나 감독님을 어떻게 구워삶은 거야?”라며 설아를 비꼬았다.
이에 설아는 “정신 차려. 네가 정신 똑바로 박힌 정우진 여친이라면 키스신을 제대로 하라고 해야지. 어디서 그런 허접한 부탁이나 하고 있어”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설아는 정인(한채영 분)이 돈으로 미선(조향기 분)을 매수하려 했음을 알고 경악했다.
이사를 앞두고 재정적 문제를 겪고 있던 미선은 일중(황동주 분)에 “설아가 딱 한 편만 해주면 우리도 번듯한 아파트 가서 살 수 있을 텐데. 설아한테 한 번 말해볼까”라고 했고, 이를 들은 설아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극 말미엔 부부관계가 악화돼 서로에게 손찌검을 하기에 이른 정인과 태창(이병준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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