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마부장’ 마츠다 아키히로가 유튜브 채널이 사랑받는 비결을 전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마츠다 아키히로를 만났다.
이날 일명 ‘마부장’으로 불리는 마츠다 아키히로가 ‘백반기행’에 등장했다. 허영만은 마츠다의 유튜브 채널을 언급하며 “제일 먼저 맥주부터 드시지 않냐. 그 표정이 일품이다”이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마츠다는 “너무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덥다”라면서 상상으로 맥주 마시는 표정을 지으려 했지만, 바로 포기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군복무까지 마쳤다는 마츠다는 “한국에 두세 달에 한 번씩 온다. 전엔 한 달에 한 번씩도 왔다”라며 “먹고 싶은 거 많다. 수육, 굴보쌈, 간장게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55년 전통의 간장게장 집으로 간 두 사람. 허영만이 “내가 일본을 45번 이상 갔다. 메뉴에 간장게장 같은 게 없더라”라고 하자 마츠다는 “없다. 참 희한하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관광 와서 찾아 드시는데. 보통 게를 쪄먹거나 구워 먹거나 조려 먹는다. 회로는 잘 안 먹는 것 같다. 간장게장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분들도 있다”라고 밝혔다.
허영만은 마츠다의 콘텐츠에 대해 “사전 섭외 없이 바로 찍냐”라고 물었고, 마츠다는 “초창기엔 촬영 전에 섭외 및 허가를 받았다. 어느 날인가 그런 거 하지 말고 현장에서 직접 섭외해 볼까 싶어서 ‘회사원’ 영상을 찍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츠다는 “스태프는 지금 6명이다. 4명이서 많이 다니고 제대로 된 영상 찍을 땐 전원이 다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이 “회사네요?”라고 하자 마츠다는 “회사라기보단 가족”이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허영만은 “월급 주는 회사가 어디 있냐”라고 말했다.
간장게장을 먹은 마츠다는 “죽기 전 마지막 음식을 물어보지 않냐. 전 항상 맥주라고는 하는데, 앞으로는 간장게장일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허영만이 “구독자가 113만이라던데. 인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냐”라고 묻자 마츠다는 “꾸밈없이 하는 게 많이 다가간 것 같다. 코로나19 때였다. 퇴근 후 한잔을 시원하게 마실 수 없을 때 화제가 됐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우리도 코로나19 겪었잖아. 근데 우리는 왜 안 되냐”라며 웃었다.
이어 마츠다와 허영만은 각자 가방 속에 있는 물건들을 공개했다. 허영만이 수첩과 카메라를 꺼내자 마츠다는 휴대폰으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영만은 향수를 꺼내며 “휴대용으로 크긴 한데, 영감 냄새 난다고 할까봐”라고 설명하기도. 허영만은 ‘백반기행’ 책과 마츠다를 그린 그림을 선물했고, 마츠다는 “제가 앞으로 어떤 사업이 망해도 안 팔겠다”라고 약속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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