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문세윤이 꼴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가운데, 이준과 딘딘이 가을 한상에 감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저녁 식사를 걸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가을 스탬프 원정대를 떠난 멤버들은 파닥파닥 레이스를 펼쳤다. 선두권에서 멀어진 김종민과 문세윤. 김종민은 문세윤에게 웃으면서 “나 먼저 갈게”라고 여유 있게 말한 후 열심히 저어서 3위까지 올라갔다. 이준, 조세호의 치열한 1위 싸움. 결승 보트를 터치하기 전 역전한 조세호는 1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문세윤은 “힘든 거 하루에 하나만 해라”라고 외치며 5등을 했고, 꼴등은 힘이 빠진 유선호였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김종민은 “이렇게 좋은 곳에 자도 되냐”라고 놀랐다. 딘딘은 하루 종일 미션에 시달린 소감으로 “이렇게 힘들게 저녁 먹을 거면 내 돈 주고 먹을 것 같다”라고 했고, 유선호도 “내일 집 가면 아무것도 기억 안 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미션이 남아 있었다. 찰나의 철가방으로, 철가방 속 물건을 맞히는 미션. 한 문제당 스탬프는 5개였다. 현재 1등은 조세호 21개, 공동 2등은 이준과 딘딘 18개. 공동 4등 김종민과 유선호는 8개, 꼴등 문세윤은 7개인 상황.
제작진의 처음 보는 철가방 스킬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현란한 손놀림 때문에 한참 애를 먹는 멤버들. 조세호가 “와인 오프너”라고 외치자 멤버들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정답이었다. 이로써 조세호는 저녁 확정. 제작진은 탈락이 확정된 문세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2문제 연속 맞힐 시 저녁을 먹게 해주겠다고. 유선호는 “난 좋다. 요즘 세윤이 형 고민이 노안이라”라고 합리적인 이유를 댔다.
문세윤은 모두를 제치고 2연속 정답을 맞히며 반전의 역사를 썼고, “끝까지 포기하면 안 된다”라고 외쳤다. 김종민과 유선호는 “저희 삼각김밥밖에 안 먹어서”라고 불쌍하게 말했지만, 이준은 “저희도 몇 주간 그랬다. 어쩔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잘 차려진 정선의 가을 한 상을 본 김종민과 유선호는 금방이라도 밥상에 손을 댈 기세였지만, 자신들의 곤드레밥과 간장 밥상을 보자 “그래도 감사하다”라며 포기했다. 승리자인 이준, 조세호, 문세윤, 딘딘은 들기름막국수, 코다리찜, 메밀전병, 불고기 등을 흡입하며 “기가 막히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심지어 이준은 “살면서 먹어본 음식 중 제일 맛있는 것 같다”라고 했고, 딘딘은 “우리 ‘1박 2일’ 푸드팀으로 ‘흑백요리사’ 나가자”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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