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스타셰프 최현석이 ‘흑백요리사’ 출연 비화를 직접 공개했다.
30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밀라논나, 최현석, 권율,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최근 넷플릭스 요리예능 ‘흑백요리사’로 큰 사랑을 받은 최현석은 “영상 공개 후 방송 섭외가 확 늘었는데 일단은 요리에 집중하고 싶어서 요리에 관련된 방송만 나가고 있다. 재미 위주의 방송은 안 하게 되더라”고 입을 뗐다.
이번 ‘라스’ 출연에 대해선 “작가님 연락을 받고 ‘나 이제 장난치거나 까부는 건 안 한다’고 하니 요리철학을 얘기해 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출연하겠다고 했다. 난 오늘 요리 철학을 얘기하러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가 과거 고정만 세 프로그램을 했다. 그러다 보니 레스토랑이 망가지더라. 내가 요리를 개발해야 하는데 그 시간이 안 되는 거다. 무엇보다 방송에 많이 나간다는 이유만으로 내 요리를 먹지 않은 사람들이 나를 ‘쇼 셰프’라고 폄하했다”며 예능 출연을 삼가게 된 이유를 전했다.
최현석은 ‘흑백요리사’ 출연에 대해서도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심사위원이 아닌 걸 알고 ‘내가 왜 도전자인가?’라고 물었다. 그때 담당PD가 ‘셰프님은 심사위원보다 도전자가 더 멋있어 보인다’라고 해서 귀가 팔랑거렸다. 아내도 주변인들도 만류했지만 다른 셰프들의 요리를 보고 영감과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그는 또 심사위원 안성재와의 ‘혐관’에 대해 “안성재는 나보다 후배지만 리스펙트 하는 셰프다. 안성재가 심사위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라면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심사를 하겠지만 내가 정말 피곤해지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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