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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간절히 원했는데… 김병만, ‘이혼 이유’ 최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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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소송 끝에 이혼한 심경을 고백했다. 

28일 채널A ‘절친 토크멘터리 4인용식탁’에선 김병만이 지인들을 만나 10년 별거 끝에 이혼한 심경과 어머니를 잃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병만은 배우 심형탁, 전혜빈, 전 레슬링 국가대표 정지현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육아에 대한 토크가 펼쳐지자 김병만은 “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랑의 끈을 이어주는 게 아이라고 생각을 한다. 자기의 피가 섞인 아이가 있을 때 화가 나서 조금 참고 이렇게 가는 게 아닌가 한다”라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만약에 나한테 피가 섞인 친자가 있었으면, 나는 나의 미니미가 있기를 바랐다”라고 친자녀를 바랐던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결혼식 사회 부탁을 받을 때마다 개인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남의 행복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는데 내가 정작 나는 행복하지 않고 별거 생활 하고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김병만은 “내가 약간 그런 부분들이 있었던 거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제까지 방송을 코미디언답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방송 출연에도 소극적이었던 게 내 삶은 불행한데 행복한 척하는 게 힘들었다. 정글 촬영을 하는 것은 오히려 편했다. 일부러 웃기려고 안 해도 일만 하면 되니까”라고 밝혔다. 

자신의 개인사가 부풀려지는 게 무서웠다는 김병만은 “2012년부터 별거기간이 10년이었다”라고 말했다. 결혼한지 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간 것이다. 오랜 별거를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두려웠다. 내가 바닥부터 시작해서 이뤄낸 것들이 한순간에 상처받아서 무너질까봐 그래서 서로 갈 길은 가야 하는데 끈은 끊겨지지 않고 정리가 안 되니까 계속 체한 몸으로 달려왔었다. 전화번호도 바꿨다가, 알렸다가 다시 살짝 집에 들어가서 내 짐 몇 개 갖고 왔다가 그랬었다”라고 별거 기간을 떠올렸다. 

김병만은 “사랑은 잠깐이고 (부부사이)이어줄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나는 (아이가)간절했다. 누군가는 없어도 되는 사람도 있지만 없다 보니까 물론 그 사람의 아이도 있었지만 집에 들어가도 혼자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 아내의)아이 양육을 위한 지원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위해 이사도 가고 했다. 그 친구는 이제 성인이 되었는데 아이도 성인이 되었으니 이제 내 갈 길을 가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차례 이혼을 제안했는데 어린아이의 투정처럼 차단을 하니까 나는 그게 힘들었다. 그래서 2019년 이혼소송을 했다. 법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2020년 소송 끝에 이혼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던 심경 역시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가 2022년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내 인생에 패닉이 와 버린거다. 홍합을 캐러 간 갯벌에서 사고를 당했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죄스러움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많은 사람을 정글에서 구했는데 정작 어머니는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발인할 때 벽을 들이받으며 나도 데려가라고 했다. 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 뒤로 1년 이상을 못 놔줬다. 꿈속에 계속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모든 힘이 빠져버렸다. 그나마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리는 게 삶의 원동력이었는데 어머니가 떠나고 삶의 활기를 놓아버렸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생각의 시간을 가지며 정리를 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앞으로 달리자고 생각했다. 한순간에 정신이 깬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달려볼 생각”이라고 앞으로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병만은 TV조선 예능 ‘생존왕’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4인용 식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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