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박하나가 김사권과 핑크빛 기류를 풍겼다.
24일 저녁 KBS 2TV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는 맹공희(박하나 분)가 구단수(박상남 분), 서민기(김사권 분)과 천연염색 명장 작업장으로 출장을 떠난 장면이 그려졌다.
염색 명장 부부는 작업장을 찾은 세 사람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 명장 부부는 “차린 게 없는 데 입맛에 맞느냐”고 물었고, 맹공희는 “너무 맛있다”며 한 그릇을 더 요청했다. 부부는 “복스럽게도 먹는다. 반찬도 더 갖다 주겠다”며 부엌으로 향했다.
서민기에 대한 마음을 모르는 구단수는 눈치 없이 “너는 먹기 위해 태어났다”며 맹공희를 놀렸다. 맹공희는 서민기 눈치를 슬쩍 보고는 옆구리를 쿡 찔렀다. 부부는 맹공희를 보고는 “혹시 결혼했느냐. 우리 아들내미가 올해 30살인데, 한 번 만나보면 좋겠다”고 운을 띄웠다.
맹공희는 “제가 며느리 프리패스상이긴 하죠”라며 “아버님 닮았으면 아드님이 엄청 미남이실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서민기는 “공희씨, 인기 많아서 좋겠네요”라며 미소 지었고, 맹공희는 “제가 이 프로젝트 꼭 성공해낼게요. 팀장님”이라고 속삭였다.
맹공희는 “그럼 오늘부터 아버님이라고 부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부부는 “아이고, 우리도 며느리가 생겼다”며 기뻐했고, 말없이 지켜보던 구단수는 맹공희를 향해 “어휴, 가식”이라고 핀잔을 줬다.
부부는 구단수를 보며 “이쪽은 밥을 좀 많이 먹여야 쓰겠다. 얼굴만 반반해서 여자 많이 울리겠는데”라고 농담을 던졌고, 구단수는 “이렇게 보여도 힘은 세다”며 팔 근육을 강조하는 자세를 취해보였다. 그러자 부부는 “아이고, 됐다”며 서민기를 향해 “이쪽이 (짐을) 들어주면 좋겠다”고 속내를 비쳤다.
그러자 맹공희는 “서 팀장님이 사위 프리패스상”이라고 분위기를 띄웠고, 서민기는 “저도 그럼 오늘부터 장모님이라 부르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반면 구단수는 언찮은 표정을 지었다.
한편, 급전이 필요해진 강명자(양미경 분)는 고교 동창이자 시누이 맹경복(윤복인 분)의 강권으로 동창 모임에 나갔다. 그때 한 친구가 “우리 계하는 거 어떠냐”고 말했고, 뽑기로 계를 탈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맹경복은 “달에 50씩 어떠냐”고 제안했고, 모두가 동의했다.
맹경복이 첫 번째로 계 탈 사람을 뽑았고, 강명자가 당첨했다. 강명자는 곧장 곗돈 1000만원이 입급되자 놀란 표정을 지었고, 맹경복은 “그냥 주는 거 아냐. 너 계 탄 거야”라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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