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이세영,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이 여행 마지막 날 같은 첫날을 보냈다.
24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이하 ‘텐트밖’)에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캠핑 첫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카약 투어를 하던 이세영은 가이드의 굿바이 인사에 “왜 첫날인데 떠나는 것 같냐”라며 “너무 아름다워서 이별하는 거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곽선영은 “얘 운다. 그럼 나도 운다”라며 오열했다. 두 사람이 울자 라미란은 당황했고, 이주빈은 “눈부셔 죽겠는데, 운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볼라레’를 들었다. 이세영은 “이 노래 들으면 언니들 생각날 것 같다”라고 했고, 라미란은 “나중에 언니 죽으면 이 노래 불려줘”라고 당부했다. 이세영의 눈가엔 또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이세영은 언니들이 씻으러 간 사이 먼저 가스부터 사러 갔다. 이번 시즌에선 간단하게 먹겠다고 선언했던 라미란은 계속해서 재료를 꺼냈다. 라미란은 채소 씻는 걸 맡은 이세영에게 물이 다 튄다고 경고했지만, 괜찮다던 이세영은 센 수압에 당황, “난 바보야”라고 자책했다. 밑동도 자르지 않고 씻는 이세영을 발견한 이주빈은 황급히 칼을 들고 달려갔다. 이에 라미란은 “한 치의 오차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주빈이 “예상하셨냐”고 묻자 라미란은 “저렇게 할 거라곤 예상 못했지. 꽃다발처럼 씻을 거라곤 예상 못했지. 신기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미란은 먼저 간단하게 샐러드로 시작했다. 배가 고픈 이주빈은 일단 고기를 올렸다. 그러던 중 이주빈은 채소를 떨어뜨렸고, 라미란은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이주빈을 보며 “이제 드랍 주빈이라고 하자”라고 웃었다. 고기 굽기 바통을 이어받은 곽선영은 옆에서 이세영이 부채질을 하자 “하지 마. 시중들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미란은 “선영이 ‘내가’ 병 있잖아”라고 깊은 한숨을 쉬며 “멀쩡한 애들이 없다. 선영인 ‘내가 할게’ 병이고, 세영은 말귀를 못 알아듣고, 주빈인 떨어뜨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드디어 완성된 첫 캠핑 요리. 라미란은 “정말 이렇게 조촐하게 먹는 건 오랜만이다”라며 밝혔다. 메인 메뉴인 바비큐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이 세 가지였고, 이주빈은 “이거 조촐한 거냐”라며 깜짝 놀랐다.
라미란은 “고기만 구웠으니까. 여러 음식을 안 했잖아. 불 하나 쓴 거 봐. 원래는 불을 한 3개 정도 돌리는데”라며 “제가 여기 오기 전에 단식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먹겠단 이야기가 아니라 간단하게 간단한 음식을 먹겠다고 해서 단식원이라고 이름을 붙여봤다”라며 밝혔다. 밥을 먹던 이세영의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났고, 이세영은 “제가 맞느냐”라고 충격을 받았다. 라미란은 결국 쌈장 라면을 하겠다고 나섰다. 라미란은 “오늘도 간단했는데, (내일부터) 간단하게 먹자”라고 다짐했다.
곽선영은 첫날 소감에 대해 “평소 같았으면 바다에 절대 안 들어갔을 거다. 큰 자연이 무서울 때가 있는데, 오늘은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세영은 카약을 타고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뒤를 돌아보면 언니들이 보이잖아.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게”라고 다시 눈물 시동을 걸었지만, 라미란은 “아직 좋은 사람들인지 아닌지 모르잖아”라며 감동을 차단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날 멤버들은 아드리아해 바닷가를 산책하고, 달리기까지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
댓글2
어이상실
어느 나라 말이죠? 한 치의 오차도 벗어나지 않아(X)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아(O)
이상윤
라미란 님이 왜 저런 얘길 했는지 오래 살아야 안다. 계속 좋은 사람들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