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첫 내 집 마련에 추억을 전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선 윤정수가 깜짝 출연해 생애 첫 내 집 마련과 경매의 순간을 떠올린다.
이날 ‘생애 첫 집 매매’를 주제로 정혁 양세찬 남창희가 성북구 정릉동으로 향하는 가운데 부동산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낀 세 사람은 ‘전문가’ 윤정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일찍이 경매로 집을 날린 아픔이 있는 윤정수는 “나는 경매를 당한 사람인데 이런 걸 나한테 물어봐도 되나”라고 자조하면서도 경험에서 우러난 찐 조언을 건넨다고. 나아가 “내가 22년 전 첫 집을 마련했다. 그땐 자존심이 중요해서 ‘얼어 죽어도 강남’이라는 마음으로 집을 샀다”라고 고백한다.
1972년생인 윤정수는 1992년 SBS 1개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래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패널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투자실패와 연대보증으로 30억 가량의 빚을 지고 파산했다.
이 과정에서 20억짜리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시련을 겪었던 윤정수는 모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보증을 섰던 사람이 어떻게든 해주겠다고 해서 2년을 기다렸지만 안 기다리는 게 나을 뻔했더라. 결국 돈을 받지 못하고 이젠 방법이 없다는 걸 받아들이게 됐다”며 파산 비화를 전했다.
5년의 시간을 통해 신용을 회복했다는 윤정수는 지난 2019년 라디오를 통해 “5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제 여행 가면 호텔에서 현금 대신 카드로 계산할 수 있다.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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