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리즈시절 장발스타일을 고수했던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머리카락을 자른 이유가 밝혀졌다.
23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선공개 영상에는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등장해 입담을 과시했다.
안정환과 연애 당시를 회상한 이혜원은 “너무 어렸다. 대학교 3학년이었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었다. 안정환의 운동선수라는 직업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통금이 있었다는 그는 “안정환이 9시만 되면 저를 빨리 집에 보내려고 했다. 아빠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그랬던 것 같다”라며 안정환의 노력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혜원은 안정환이 머리를 자르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에게 첫 인사를 드리는 날, 안정환이 머리를 자르고 왔다. 저와 상의도 없이 갑자기 자르고 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안정환은 머리를 자르지 않기로 이미 구단과 약속까지 한 상태였음에도, 그걸 어기고 잘랐던 것이라고. 그런 안정환의 모습에 눈물이 났다는 이혜원은 “미안하고 고맙고 (만감이 교차했다)”라며 감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날 이혜원은 안정환의 ‘반지 키스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남편의 세리머니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그는 “남편이 뭔가 하고 있는데 ‘저 사람 왜 저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혜원은 해당 반지를 직접 가져와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이혜원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2001년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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