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흑백요리사’로 유명세를 탄 정지선 셰프가 보스로서 직원들의 평가가 달갑지 않다며 소신을 전했다.
20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정지선의 보스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정지선은 “보스 입장에서 직원들의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평가를 왜 하나?”라고 되묻는 것으로 강한 보스의 면면을 보였다.
이에 박명수와 전현무가 “‘흑백요리사’ 이후 변한 거 같다” “오로지 백종원에게만 평가를 받겠다는 건가?”라고 짓궂게 몰아갔음에도 정지선은 “난 직원들에게 사생활 물어보는 것도 왜 안 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소신을 전했다.
그는 “난 내 사생활도 다 얘기한다. 이를테면 어제만 해도 직원에게 ‘어제 뭐 먹고 잤니? 얼굴이 왜 이렇게 부었니?’라고 묻고 ‘난 라면 먹었어’라고 했다. 이런 식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라며 관련 사연을 덧붙였다.
“‘부부끼리 싸웠나?’ 소리를 들어도 괜찮나?”라는 물음에도 정지선은 “보이는 대로 보라고 한다”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물론 직원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지만 일적이 평가가 오가면 트러블이 생긴다. 그러니 차라리 안 듣는 게 낫다”라고 거듭 덧붙였다.
이는 북한 평양 출신의 이순실도 공감하는 것. 그는 “정 대표 생각이 나랑 딱 맞는다. 북한도 아니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비판을 받아야 하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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