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캔들’ 최웅의 출생비밀이 또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유전자검사가 잘못 됐단 사실을 알게 된 한 채영이 또다시 최웅이 자신의 친자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17일 KBS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선 문정인(한채영 분)이 정우진(최웅 분)의 출생비밀에 대해 또다시 의구심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문정인은 자신의 첫사랑과 똑 닮은 정우진의 모습에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닌지 의심했고 몰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유전자 검사 결과 자신과 친자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정인과 태창(이병준 분)의 딸 주련(김규선 분)은 우진에게 푹 빠졌고 결국 약혼까지 한 상황.
방송에선 정우진이 촬영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주련이 이를 문정인에게 알렸다. 문정인은 나감독(전승빈 분)에게 전화했고 나감독은 “정우진이 촬영하다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에 도착해 안정을 되찾고 있다. 원인은 땅콩 알레르기라고 한다. 오늘 PPL제품이 빵 종류였는데 빵에 땅콩버터를 바르는 바람에…”라고 쓰러지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문정인은 “바보 같은 자식. 지가 땅콩알레르기가 있는 줄도 모르고 그걸 주워 먹었단 거냐.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줄 알았으면 알아서 잘 피했어야지. 무슨 애도 아니고 미련한 자식”이라고 정우진을 비난했다. 이를 알게 된 설아(한보름 분) 역시 우진을 걱정하며 “정우진 배우 원래 땅콩 알레르기가 심하다. 본인은 그걸 왜 먹었다고 하나”라고 말했고 병원에 입원한 우진의 문병을 갔다.
주련은 병문안을 온 설아에게 바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매섭게 쏘아붙였고 설아는 “배우관리 똑바로 하라. 이런 일 일어나지 않게. 적어도 소속 배우에게 무슨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게 기본 아니냐”라고 맞불을 놓았다.
집에 돌아온 정우진에게 정인은 왜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땅콩을 먹었느냐고 물었고 우진은 “대표님이 어렵게 받은 광고인데 먹는 시늉만 하면 무슨 일이 이겠나 싶었다. 제 불찰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인은 “이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민폐 끼치는 일”이라며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당부했다.
민태창은 “땅콩 알러지라고 했나? 당신도 그런 거 아냐? 살면서 땅콩 못 먹는 사람은 당신 딱 하나 봤는데 그 유별난 인간이 이제 둘씩이나 된다니 어디 가서 당신 아들이라고 해도 믿겠어”라고 말했고 문정인은 “아들은 무슨…”이라고 말하면서도 의구심을 품었다. 문정인은 “분명히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 왜 나랑 같은 땅콩 알러지라는 거야. 그건 거의 유전때문인 경우가 많다던데…”라며 유전자 검사 때 검체가 오염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에 당시 자신이 정우진의 빗을 자신의 방에 갖다놓으라고 지시했던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당시 상황을 다시 확인했고 당시 빗이 오염됐음을 알게 됐다.
문정인은 정우진을 보며 “맞아. 닮아도 너무 닮았어”라며 다시 자신의 아들일 가능성을 의심했고 다시 유전자검사를 위해 정우진의 칫솔을 몰래 가지고 나오다 딸 주련에게 들켰다. 이에 정인은 우진의 칫솔이 너무 닳아서 가지고 나왔다고 둘러댔다.
다시 불거진 정우진의 출생비밀이 앞으로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스캔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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