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사람들 웃음도 터졌지만 고막도 터져버렸다”
개그맨 김병만이 장도연과 있었던 아찔한 사고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병만은 “이 자리에 보기만 해도 따끔거리는 사람이 있다는데”라는 질문에 장도연을 꼽았다.
김병만은 “꽁트로 연인이 헤어지는 걸 연기했다. 그때 장도연 씨한테 따귀를 맞는 상황이었다”라며 “제가 ‘세게 때려라. 한 번에 가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진짜 한 방에 한쪽 귀가 갔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사람들 웃음도 터졌지만 고막도 터져버렸다”라며 “제가 키 계산을 제대로 못했다. 장도연 씨가 키가 크니까 볼이 아니라 귀 쪽을 때리게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에 장도연은 “나도 너무 놀랐다. 너무 죄송해서 사과했는데 ‘웃겼으면 됐어. 터졌으면 됐어’라 했는데 진짜 터질 줄 몰랐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김병만은 “병원에 갔더니 그냥 놔두라더라. 터진 고막은 시간이 지나서 잘 붙었고, 잘 들린다”면서 웃어보였다. 김구라는 “김병만씨가 따귀를 좋아한다. 전에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거기서도 ‘따귀맨’으로 등장했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병만은 KBS2 ‘개그콘서트’, ‘출발드림팀’, SBS ‘정글의 법칙’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뛰어난 무술 실력은 물론 놀라운 재주들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병만은 현재 TV조선 서바이벌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에 출연 중이다. ‘생존왕’은 각 분야의 최강자 12인이 모여 거친 정글 속에서 가장 강한 생존능력자를 가리는 생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생존왕’은 첫 회 시청률부터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하고, 넷플릭스 톱 2에 오르는 등 매 회차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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