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홍지윤이 은가은의 남자친구로 ‘장민호’를 생각했다는 발언으로 박현호를 놀라게 했다. 무슨 사연일까.
16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선 박현호 은가은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박현호는 은가은의 절친한 후배 홍지윤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홍지윤은 “은가은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니다. 언니가 어떤 남자를 만나는지 괜찮은 분인지 내가 한 번 심사를 하려고 한다”라고 선언했다.
홍지윤은 1995년생으로 1992년생인 박현호보다 3살 연하. 이에 은가은은 ‘형부’ 호칭을 제안했으나 홍지윤은 “좀 이른 감이 있으니 형부 소리는 나중에 하겠다”며 엄한 면면을 보였다.
이어 “나는 언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에 첫 번째로 놀랐고, 동종업계 종사자라는 것에 두 번째로 놀랐다. 일전에 언니가 같은 직종의 남자는 안 만날 거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마 장민호인가?’ 싶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당황한 박현호는 “둘 사이에 뭔가 있었나?”라고 물었고, 홍지윤은 “그게 아니라 우리가 남자 트로트 가수들과 친하지 않아서 그렇다. 방송에서 유일하게 만난 남자 가수가 장민호뿐이다. 무엇보다 언니가 연하를 만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은가은의 또 다른 동생 김태연이 깜짝 등장한 가운데 박현호와 수줍게 인사를 나눈 그는 “은가은의 남자친구가 박현호일 거라는 걸 어떻게 알았나?”라는 질문에 “‘불타는 트롯맨’ 중 한 명일 것 같은데 언니가 보통 눈이 아니니까 제일 잘생긴 멤버, 현호 삼촌일 거란 결론을 내렸다”라고 예리하게 답했다.
이어 박현호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이는 김태연에 홍지윤은 “형부 호칭 금지”라고 경고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