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제주도에서 5000평 카페를 운영 중인 빽가가 과거 함께 일하던 직원의 만행을 폭로했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빽현의 소신발언 특별판-대국민 신문고’ 코너에는 빽가, 이현이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빽가는 “저희 카페는 외진 곳에 있어서 직원들을 구하기 힘들다. 차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라며 “한 번은 직원 3명이 무단으로 한꺼번에 안 나왔는데 다들 전화도 안 받았다. 운영이 안 돼서 결국 조기마감을 했다. 그 친구 차가 가게에 있었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음날 퇴근할 때 그 친구들이 오더라. 어디갔다 왔냐고 물었더니 바닷가에서 놀고 왔다고 하더라. 그러면 미리 얘기해줘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바로 ‘저희 그만둘게요’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일한 거 어떡하실 거예요?’라고 (정산을 요구했고) 얼마냐고 물었더니 ‘계산하기 귀찮은데 노동청에 얘기할게요’라고 하더라. 내가 안 준다는 것도 아닌데”라고 분노했다.
이에 박명수는 “진짜 실화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현이는 “지금 계신 직원분들은 너무 좋더라”고 위로했다. 빽가 역시 “좋은 분들이 왔다”라며 현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2004년 그룹 코요태의 메인래퍼로 데뷔한 빽가는 음악활동과 동시에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2009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지름 8㎝ 크기의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당시 머리에서 테니스 공만한 종양이 발견된 빽가는 수술 전 죽을 확률이 50%라는 의사의 설명을 들을 정도로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2010년 말부터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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