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한석규가 결국 채원빈에게 한수아를 죽였는지 물었다.
12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2회에는 장태수(한석규 분)가 과거 일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날 장태수는 사고를 당한 장하빈(채원빈)을 데리고 집에 왔다. 장하빈은 장태수의 질문을 차단하기 위해 이미 할머니(손숙)를 부른 상태였다. 장태수는 CCTV에 나온 여자의 뒷모습이 마치 딸인 것 같았다. 사건 당일 현장 인근 기지국에서 수신 및 발신된 전화 목록엔 장하빈의 이름도 있었다.
장태수는 장하빈의 옷장을 열었지만, 현장에서 나온 빨간색은 없었다. 곧 장하빈이 들어왔고, 장태수는 장하빈의 가방에 빨간 키링이 달려 있는 걸 봤다. 장태수는 장하빈 방문을 열려고 했지만, 과거 일이 떠올랐다.
과거 장태수는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 헤맸지만, 장하준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땅에 묻혀있는 건 장하빈이 장하준에게 준 손수건이었다. 장태수는 어린 딸을 붙잡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추궁했다. 그 과정에서 책장 위에 물건이 떨어져서 장하빈이 다쳤고, 장하빈은 엄마 윤지수(오연수)가 들어오자 “내가 안 죽였어”라며 윤지수를 꼭 안았다.
그런 가운데 창고에서 발견된 피해자 혈흔에선 당뇨병 치료약에 쓰이는 성분이 소량 발견됐다. 대포차를 빌린 건 송민아(한수아)였다. 장태수는 단번에 파출소에서 만난 아이란 걸 알았다. 송민아 의료기록을 확인했지만, 당뇨병은 아니었다. 장태수는 가출팸의 뒤를 밟았고, 이를 안 최영민(김정진)은 도망쳤다.
집에 돌아온 장태수는 장하빈에게 “송민아 만났어? 너 그날 대화산에 갔던 거 다 알아. 일부러 차에 뛰어든 거잖아”라고 밝혔다. 장하빈은 “죽고 싶어서 뛰어들었다. 아직도 안 믿겨. 엄마가 날 두고 자살한 게. 수학여행 가기 싫었어. 이 집에 있는 건 더 싫어”라며 또 장태수의 질문을 벗어났다. 장하빈은 송민아를 만난 적 없다고 말하며 “한 번이라도 좋으니 내 말 좀 믿어주면 안 돼?”라고 했다.
오정환(윤경호)은 도망가려던 최영민을 붙잡았다. 장태수는 이어진(한예리), 구대홍(노재원)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이어진은 “현장에 있던 송민아가 범인이라면 최영민이 공범일 확률도 있다고 생각한다. 성격 다른 두 사람 의견이 충돌했다면”이라고 밝혔다.
장태수, 이어진은 가출팸의 집주인 김성희(최유화)를 찾아갔다. 김성희 팔에 폭행 흔적이 있었다. 장태수는 이어진에게 “거짓말이다. 어제 다친 거 아니다. 구타 흔적 같은데”라고 했다.
송민아의 SNS 흔적을 조사하던 구대홍은 송민아가 다이어트 주사제를 구매한 걸 발견했다. 주사제엔 피해자 혈흔에서 발견된 성분이 있었다. 장태수는 “송민아 피해자일지 몰라”라고 말했다. 경찰이 붙잡은 건 송민아가 아닌 박지연이었다. 박지연은 송민아가 장하빈을 만나러 간다고 한 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박지연은 “그게 궁금하면 아저씨가 책임지고 나 나가게 해줘라”면서 장태수를 협박했다. 박지연은 장하빈이 송민아 핸드폰을 훔쳤으며, 11일에 핸드폰을 돌려받으려고 나갔다고 했다.
장하빈은 장태수 속옷을 챙겨준단 핑계로 경찰서에 찾아왔다. 수사 진행 상황을 본 장하빈은 키링을 불태웠다. 파출소에 찾아간 구대홍은 장하빈이 장태수 딸인 걸 알게 됐지만, 이어진에겐 공유하지 않았다.
이후 장태수는 결국 장하빈에게 “송민아 네가 죽였어?”라고 물었다. 이에 장하빈은 “하준이 말이야. 정말 사고였을까? 엄마는? 엄마가 정말 자살했다고 생각해?”라면서 장태수를 또 시험에 들게 했다. 그때 장하빈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기 위해 오정환이 집에 찾아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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