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병준이 기어이 선을 넘었다. 전처 이시은을 감금, 폭행한 것도 모자라 생매장을 명령한 것이다.
9일 KBS 2TV ‘스캔들’에선 전처 선애(이시은 분)에게 모진 폭행을 가하는 태창(이병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창은 선애를 만나 계약서를 받아내곤 “투자금 몇 푼에 정인엔터 꿀꺽 하려는 걸로 모자라 내 회사까지 넘봐? 나 절대 네 돈 못 갚으니 그렇게 알아”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어 태창과 승우의 친자관계기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담긴 친자확인 검사 보고서를 선애에게 내밀곤 “쓸데없는 걸로 사람 에너지 낭비만 시키고. 너 솔직히 말해. 우리 이혼할 때 이미 딴 놈이랑 바람나서 그 씨받아 임신한 거지?”라고 추궁했다.
이에 선애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당신이란 인간은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지?”라고 일갈하곤 “그리고 6개월 이내에 상환 못하면 마인드 무역 전체를 넘기겠다는 계약서, 이미 공증 받았는데 그건 어떻게 하시게? 얼마 안 남았어”라고 경고했다.
분노한 태창은 그런 선애를 감금, 폭행하는 건 물론 비서에 “그 여자 아무도 모르게 치워버려. 드럼통에 넣고 시멘트 가득 채우라고. 저수지나 바닷가에 몰래 던져 버리란 말이야”라고 잔혹한 명령을 내렸다.
한편 행방불명된 선애를 찾아 나선 현우는 그 배후에 태창이 있음을 확신하곤 그를 찾아 “저희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저 안 참을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태창은 “점잖게 말할 때 그냥 나가주지?”라고 일축했다.
선애의 소식이 전해지고, 정인(한채영 분)은 단번에 태창을 의심하는 것으로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