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최무성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가족으로 묶인 자들 특집으로, 최원영, 최무성, 김새롬이 등장했다.
이날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최무성과 최원영이 등장했다. 최무성과 동갑이란 말에 탁재훈은 “지금 보니까 너무 어려 보이고 악동 같다”라고 말했다. ‘아는 형님’에서 이상민을 먼저 만났다는 최원영은 “거기선 안 계신 줄 알았다. 한 마디인가 두 마디 하더라”라고 말해 이상민을 당황케 했다. 이상민은 “거긴 말 많은 사람이 너무 많아”라고 변명하기도.
탁재훈은 유부남인 최원영, 최무성을 향해 “행복해 보이는 척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새롬은 최무성을 보며 “이 얘기 했을 때 한 분만 목을 축이셨다”라며 웃었다. 최무성은 ‘돌싱포맨’ 출연에 대해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나오니 신기하고 재미있다”라며 “같은 일을 하는 배우들은 신기하단 생각이 안 드는데, 예능 하시는 분들은 연예인 같은 느낌이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최원영, 최무성은 아내와 일하다 만난 사이라고. 최무성은 “제가 연극 연출을 하고, 아내가 주연 배우였다. 2~3년은 동료로 지냈는데, 같이 연습하다가 술자리에서 다 가고 둘만 남게 됐다. 제가 호감이 있었던 건 맞다. 자연스럽게 둘이 남았는데, 그다음 날부터 데이트를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탁재훈이 의도된 거 아니냐고 의심하자 최무성은 “의도된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둘만 있으니 알콩달콩한 분위기였다. 제가 영화 한 편 보자고 한 것 같다. 둘이 얘기하면서 괜찮은 여자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무성은 결혼에 대해 “데이트한 지 얼마 안 돼서 결혼을 빨리했다. 장인어른께서 빨리 결혼하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무성은 장인어른과 독대했던 때를 떠올리며 “제가 자리를 못 잡고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였다. 결혼 후에도 딸이 연극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만약 아내가 저 때문에 연기를 못하게 되면 제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았다. 둘 중 한 사람이 포기해야 한다면 내가 그만두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한 달 만에 결혼했다”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그런데 장인어른을 속이고 본인만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권모술수 아니냐”라고 흥분했다. 그러자 최무성은 “아이가 3~4살 때까진 아내가 계속 활동했는데, 회의감을 느꼈다. 아이와 있는 게 더 좋다고 하더라”라고 해명했다. 최무성은 “제가 생각할 땐 좋은 배우였다. 어려운 표현을 쉽게 표현하는 배우였다”라면서 “재능이 아까워서 전 계속하라고 했는데. 오히려 못하게끔 했으면 반발심이 생길 수도 있는데, 하라니까 안 하더라. 같이 벌었으면 좋겠는데”라고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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